초여름의 정취 속에서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단오축제가 경기 하남에서 열린다.
하남문화원은 오는 13일 오후 1시부터 4시 30분까지 하남문화원 옆 공원에서 ‘제14회 하남 단오축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는 당일 오후 12시 40분 사물놀이 공연으로 문을 연다. 이어 개막식에서는 단오추진위원장의 개회선언과 임현구 하남문화원장의 개회사, 내빈 축사가 진행되며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무대에서는 전통줄타기 공연과 버블마술쇼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여기에 청소년 댄스팀 레인보우와 하이프, 보컬 서정원의 공연이 더해지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인다. 하남문화원 문화대학 오카리나반과 경기민요반도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며 축제의 흥을 더한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어린이 씨름대회와 성인 남녀 팔씨름대회, 제기차기 경연이 마련되며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은 결승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다. 우수 참가자에게는 상품권 등 다양한 시상품도 제공된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다식찍기, 떡메치기, 떡살찍기, 창포물 머리감기, 제기 만들기, 그네뛰기, 널뛰기, 굴렁쇠 굴리기, 투호던지기, 지게체험, 솟대 만들기, 나무 키링 만들기, 스마트톡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세대 간 소통의 기회도 마련했다.
단오는 음력 5월 5일로 설날, 한식, 추석과 함께 우리나라 4대 명절 중 하나로 꼽힌다. 예로부터 풍년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씨름과 그네뛰기를 즐기고 창포물에 머리를 감는 풍습이 이어져 왔다.
하남문화원 관계자는 “시민들이 단오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하며 전통문화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가족과 이웃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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