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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4년 전 무소속에 전남 7석 패배…이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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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4년 전 무소속에 전남 7석 패배…이번에는?

22곳 중 10곳 혁신당·무소속과 '격전'…선거 결과 당권 구도에도 영향

▲31일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전남 구례경찰서 앞 로터리에서 장길선 구례군수 후보 지지 유세를 펼치고 있다.2026.5.31.ⓒ장길선 선거사무소

6·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3일간의 본 선거운동을 마치고 이제 투표 결과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전국 주요 지역에서 야당과 격전을 펼친 가운데 '텃밭' 전남지역의 결과도 주목받고 있다. 권리당원이 밀집돼 있는 만큼 선거 결과에 따라 향후 당권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전남 22곳 중 10곳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무소속 후보간 접전을 펼쳤다.

이 가운데 지난 8대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순천 노관규, 강진 강진원, 진도 김희수 후보가 이번에도 무소속으로 재입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또한 조국혁신당 공천을 받은 담양 정철원, 함평 이윤행, 여수 명창환, 신안 김태성 후보 등이 민주당에 맞서 신승을 거둘지 여부도 관심이다.

이외에도 3선으로 무주공산이 된 완도의 경우 민주당 우홍섭 후보와 무소속 김신 후보가 접전을 펼쳤고, 현직 군수가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구례에서는 민주당 후보에 맞서 무소속 출마 후보들이 선전하면서 결과가 알 수 없는 형국이다.

2010년부터 내리 4번 연속 무소속 후보가 당선된 광양시장 또한 관심지역이다. 이번에는 정인화 현 시장이 민주당으로 출마한 반면,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박성현 후보가 무소속으로 배수진을 치면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는 전남 22곳 중 7곳에서 민주당이 무소속 후보에게 석패했다. 이번에도 7곳 이상에서 혁신당이나 무소속이 승리한다면 민주당은 사실상 패배한 선거로 평가된다.

▲강진원 무소속 강진군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강진원 선거사무소

민주당은 자체적인 분석 결과 강진군수 선거는 '열세', 순천·진도·완도·함평 시장·군수 선거는' 경합'으로 판단하며 여수와 신안, 담양의 시장·군수 선거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국혁신당은 여수·담양·함평·신안·장흥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과 상당한 경합이 붙은 것으로 보고 기대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역대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전남지역을 텃밭이라고 자부하면서도 압승을 거두지는 못했다"며 "이번에도 무소속과 혁신당 후보들의 선전이 만만치 않아 결과를 쉽사리 예측하기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박진규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진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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