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장마철을 앞두고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재난 예방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과거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지역과 재난 취약시설에 첨단기술 기반의 안전장비를 설치하며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에 나선 것이다.
2일 도에 따르면 김규식 도 안전관리실장은 이날 성남시 산성지하차도와 구리시 반지하주택 밀집지역을 찾아 최근 설치된 침수감지 알람장치의 작동 상태를 직접 점검했다.
도는 집중호우와 태풍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지난 3월부터 7개 분야 909개 시설을 대상으로 긴급 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재난관리기금 약 67억 7000만 원을 투입해 사업비 전액을 지원하며 우기 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지하차도와 공동주택, 반지하주택 침수감지 알람장치를 비롯해 차수판, 하천 산책로 자동차단시설, 야영장 방송시설, 저수지 자동수위계측기, 급경사지 침하 측정 장비 등 다양한 첨단 안전시설이 포함됐다.
성남시 수정구 은행동 산성지하차도는 최근 침수감지 알람장치가 설치되면서 침수 발생 시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침수 상황을 신고에 의존해 파악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초기 단계부터 즉각적인 상황 인지가 가능해진다.
구리시 토평동 일원도 안전망이 강화됐다. 이 지역은 2018년 집중호우로 12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은 곳으로, 침수 우려 골목길 곳곳에 알람장치가 설치돼 위험 상황 발생 시 주민들이 빠르게 대피할 수 있도록 했다.
김규식 안전관리실장은 현장에서 장비 운영 상황을 점검한 뒤 “본격적인 우기 전에 사업이 완료돼 다행”이라며 “첨단기술을 활용한 재난 대응 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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