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 흙을 빚는 전통 예술인 도예는 어떤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을까.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미술관이 다음 달 12일까지 도자미술관 제3전시실에서 대학도자교육협회(KACE) 협력전 ‘도예의 미래-지속 가능성에 대한 진단’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동시대 도예가 지닌 가치와 지속 가능성을 살펴보고, 미래 도예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18개 도자예술 관련 학과 교수와 대학원생들이 참여해 약 250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대학 도예교육 현장의 연구와 창작 성과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시에는 전통적인 도예 기법과 현대적 조형 언어, 실험적 시도가 어우러진 다양한 작품들이 소개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도예가 단순한 공예 영역을 넘어 동시대 예술로 확장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지난 29일 열린 개막 행사에서는 기조강연과 학술 섹션 발표, 작품토론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다. 특히 이대형 2026경기도자비엔날레 예술감독이 참여한 기조강연에서는 동시대 도예의 방향성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져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전시를 계기로 경기도자미술관과 대학도자교육협회는 같은 날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협력 체계도 강화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도예 분야의 학술·전시 교류를 확대하고 차세대 도예 인재 양성과 도자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공동 학술행사와 전시, 교육 프로그램 개발, 연구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류인권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과 전시는 미술관과 대학 도예교육 현장이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청년 도예가들의 창작과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동시대 도예의 발전과 도자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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