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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어르신 인지건강 살핀다…부천시, '온마음 AI복지콜' 확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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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어르신 인지건강 살핀다…부천시, '온마음 AI복지콜' 확대 운영

경기 부천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어르신들의 인지건강을 비대면으로 살피는 복지서비스를 본격 확대한다.

부천시는 다음 달부터 오는 9월까지 ‘온마음 AI복지콜’ 음성 인지건강검사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취약계층 어르신의 인지건강 사각지대를 줄이고 치매 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천시청 전경 ⓒ부천시

검사 대상은 6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 약 1000명이다. 시는 ‘온라이프’ 서비스 신청 과정에서 사전 동의를 받아 대상자를 확보하고 집중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검사는 AI 콜봇을 활용한 전화 기반 방식으로 진행된다. 약 5분 정도 소요되며 4개 문항에 답하는 간단한 형태다. 전화 참여가 어려운 경우에는 웹앱을 통해 추가 참여도 가능하다.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을 위한 지원도 마련됐다. 노인맞춤돌봄 생활지원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검사 참여를 돕는 방식으로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이번 사업은 AI 음성분석 기술을 활용해 인지저하 위험군을 조기에 선별하고, 필요할 경우 치매안심센터 등 전문기관과 연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사업은 민간기업 에이블테라퓨틱스의 사회공헌 무상 지원으로 추진돼 별도 예산 투입 없이 운영된다. 시는 이를 계기로 민관협력 기반의 지속 가능한 디지털 복지 모델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시범사업을 통해 3062명을 대상으로 AI 인지검사를 실시해 고위험군 371명을 조기 선별했고, 이 가운데 232명을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한 바 있다.

정미연 시 복지정책과장은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인지저하의 조기 발견과 예방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등 디지털 기술을 복지 현장에 적극 접목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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