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자신의 고향인 보령을 찾아 엄승용 보령시장 후보 등 지역 후보들을 위한 지원 유세에 나섰다.
장 대표는 23일 충남 보령시 대천동 중앙시장 앞에서 자신의 얼굴을 봐서라도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 엄승용 보령시장 후보 등을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유세차에 오른 장동혁 대표는 상기된 얼굴로 보령 시민들을 마주하며 "오늘 보령 장날인데 서울에서 내려오는 길이 막히고 비까지 와서 정말 힘들게 도착했다"며 "오줌이 마려워 환장할 뻔했슈"라는 파격적이고 진솔한 농담으로 포문을 열어 지지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장 대표는 "4년 전 고향을 떠난 지 30년 만에 돌아왔을 때 자신을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준 보령 시민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한다"며 잠시 감정에 복받친 듯 목소리를 가다듬기도 했다.
그는 "얼굴도 모르던 저를 선택해 주신 이유는 김태흠, 김동일과 함께 제대로 일하라는 명령이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세의 핵심은 엄승용 보령시장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 호소였다. 장 대표는 엄 후보를 향해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장 대표는 "4년 전 제가 당선될 수 있도록 캠프에서 선대위원장을 맡아 뛰어준 사람이 바로 엄승용 후보다. 그는 보령이 낳은 인재이다. 수십 년 전 그가 행정고시에 합격했을 때 보령 시내에 축하 플래카드가 붙었던 것을 기억하십니까? 이제는 '시장 후보'로 당당히 나섰다. 이제 제가 그 빚을 갚을 차례이다"라고 엄 후보를 소환했다.
이어 "장동혁의 얼굴을 봐서라도 엄승용을 찍어달라"며, 행정 전문가인 엄 후보가 보령의 중단 없는 발전을 이끌 적임자임을 거듭 역설했다.
중앙 정치 무대에서의 역할도 강조했다.
장 대표는 현재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상대로 최전방에서 싸우고 있음을 언급하며, "보령과 서천의 시민들이 제 한 손에는 칼을, 한 손에는 방패를 쥐여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우리가 낳은 정치인들이 대한민국을 지키고 보령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이번에 압도적인 표를 몰아달라"며 "보령에서 시작된 승리의 바람이 대한민국을 지키는 뜨거운 바람이 될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엄승용 후보는 유세 내내 장 대표의 곁을 지키며 시민들에게 허리 숙여 인사했다. 장 대표는 "더 큰 정치, 더 멋진 정치로 부끄럽지 않은 장동혁이 되어 보령 시민들께 보답하겠다"는 약속으로 유세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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