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김관영 저격수 윤준병의 '1일 1타격'…金 선대위 측은 "자질 의심된다 평판 받는 분" 반격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김관영 저격수 윤준병의 '1일 1타격'…金 선대위 측은 "자질 의심된다 평판 받는 분" 반격

갈수록 격해지는 전북도지사 본선

'1일 1타격'.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총괄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준병 위원장이 김관영 무소속 후보를 향해 연일 일격을 가하는 모습을 압축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김관영 저격수'로 불리는 윤 위원장이 그를 겨냥해 집중 포화에 나선 때는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타진됐던 지난달 말부터로 보인다.

그는 4월 2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현금 살포 의혹으로 민주당에서 제명된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무소속 출마 이야기가 스멀스멀 들린다"며 "만약 김 지사가 무소속으로 출마 결정을 한다면 이는 전북도민들의 가슴에 대못을 두 번씩 박는 배신행위가 될 것"이라고 강하게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김 지사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달 7일, 윤 위원장은 "전북도민의 가슴에 대못을 두 번씩이나 박는 배신행위를 기어코 자행했다"며 '기어코'라는 단어를 쓰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김관영 저격수'로 불리는 윤 위원장이 김관영 무소속 후보를 겨냥해 집중 포화에 나선 때는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타진됐던 지난달 말부터로 보인다. ⓒ윤준병 의원 페이스북

윤 위원장은 "현금살포의 불법행위로 도민의 자존심을 짓밟았음에도 석고대죄의 참회도 없이 전북발전의 기회에도 찬물을 끼얹는 무소속 출마에 대해 전북도민과 함께 규탄한다"고 '규탄'이란 말도 사용했다.

이도 성에 차지 않았는지 "한 번 철새는 언제나 철새, 김관영 무소속 출마는 안철수 국민의당 소속 올드보이들의 귀환"이라며 '김관영 철새론'으로 옭아맸다.

김관영 지사가 2차특검으로부터 내란 방조 무혐의 처분을 받은 후 민주당 복당 등을 운운하자 "계엄동조가 아니라 공직선거법에서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 현금살포로 제명을 받았다"며 "당선 이후 복귀를 전제로 메시지를 던져 분열을 부추긴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윤준병 위원장은 또 "내란(동조) 행위를 한 사람과 문제를 제기한 사람 중 누가 잘못했는가?"라고 되묻는가 싶더니 "헌정이 유린당하던 내란의 밤 그 급박했던 순간, 전북의 수장이었던 김관영 무소속 예비후보는 왜 민주주의 국민 편이 아닌 내란세력의 통제 권력 지시를 따랐는가?"라고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윤준병 위원장은 18일 "정치는 개인의 존재감을 증명하는 무대가 아니라 지역의 미래와 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자리여야 한다"며 김 후보를 우회 타격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여당,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함께 움직이는 전북의 정치 구조 속에서 무소속·조국당 단체장이 실질적인 협치와 예산 확보, 국가사업 추진을 원활히 해낼 수 있겠는가?"라는 말로 '무소속 한계론'을 주장하기도 했다.

거듭되는 타격에 김관영 무소속 후보 측은 심한 불쾌감을 보이며 반격에 나섰다.

김관영 무소속 전북도지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16일 윤준병 위원장 1인을 겨냥한 성명서를 내고 "기괴한 행태를 비판하며 본연의 직무에 충실하라"고 윤 위원장의 공격을 '비정상적 행동'으로 되받아쳤다.

선대위는 이날 "윤 위원장의 최근 페이스북 행적을 보면 이 사람이 전북 민심을 대변하는 도당위원장인지, 정청래 하수인인지 헷갈릴 지경"이라며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자신만의 생각을 또다시 유포할 경우 법적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맹공했다.

윤 위원장이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전북의 수장이었던 김관영 무소속 예비후보는 왜 민주주의 국민편이 아닌 내란세력의 통제권력 지시를 따랐는가'라는 글을 올린 것에 발끈한 것이다.

선대위는 "내란 프레임을 씌웠다가 명예훼손과 후보자 비방 혐의로 고발당한 이원택 후보와 똑같은 처지가 되고 싶다는 것인가 묻는다"며 "특검의 수사결과를 무시하고 끈질기게 면피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원택 후보와 공범이 아닐 수 없다"고 반격했다.

윤준병 위원장이 같은 날 '인간은 절대 안 바뀐다. 사람을 고쳐쓰려고 해서는 절대 안된다'라고 올린 글에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선대위는 "이 말은 윤준병 위원장의 그간 행적으로 볼 때 자신을 향해 쓴 것이 아닌가 싶다"며 "지난 12일 민주당 경선이 끝나자마자 '안호영 국회의원 단식농성 49.5 : 50.5'라는 글을 올려 세간을 뜨악하게 만든 장본인"이라고 거칠게 비판했다.

김관영 후보 선대위는 "도당위원장은 물론 국회의원 자질도 의심된다는 평판을 듣는 분"이라며 "정청래의 하수인으로 전락해 분별력 없는 말 잔치를 계속할 경우 법적 소용돌이에 휘말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