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경기 안양시 평촌중앙공원이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오색 연등 빛으로 화려하게 물들었다.
안양시는 지난 15일 평촌중앙공원에서 안양·의왕·군포 사·암연합회 주최, 안양시 봉축위원회 주관으로 ‘봉축 점등식 및 연등 축제’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요 인사와 시민 등 약 2000여 명이 함께하며 도심 속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오전부터 전통문화 체험 부스로 시작됐다. 삼막사, 염불사 등 8개 주요 사찰이 참여한 18개 체험 부스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시민들은 단주를 직접 만들고 소원지를 작성하며 전통 불교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공연과 의식이 이어지며 분위기가 점차 고조됐다. 난타와 고전 무용 등 식전 공연이 축제의 시작을 알렸고, 이어 진행된 봉축 점등식에서는 육법공양과 반야심경 봉독, 음성 공양 등이 경건하게 진행됐다.
특히 내외빈이 점등 버튼을 누르는 순간 장엄등과 수백 개의 연등이 일제히 불을 밝히며 평촌중앙공원 일대가 순식간에 오색빛으로 물들었다. 시민들은 환한 불빛 아래에서 축제의 장관을 함께 지켜보며 탄성을 보냈다.
저녁 시간에는 초청 가수들의 무대가 이어지며 분위기가 한층 더 고조됐다. 성리, 별사랑, 유지우, 박지후 등이 무대에 올라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종교 행사를 넘어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는 도심형 문화축제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등이 시민들에게 따뜻한 희망의 빛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밝혀진 연등은 오는 30일까지 평촌중앙공원 일대를 밝히며, 봉축탑은 19일까지 전시된 뒤 안양역 앞 교통섬으로 이동해 31일까지 불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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