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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오나리 야간학교', 공무원 재능기부로 시민 검정고시 10명 합격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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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오나리 야간학교', 공무원 재능기부로 시민 검정고시 10명 합격 결실

퇴근 후 늦은 시간까지 이어진 작은 교실의 불빛이 올해도 의미 있는 결실로 이어졌다. 배움을 다시 시작한 시민들과 공무원들의 꾸준한 재능기부가 함께 만든 결과다.

경기 오산시는 공무원 재능기부로 운영 중인 ‘오나리 야간학교’에서 2026년도 제1회 중·고졸 검정고시 합격자 10명이 나왔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시험 응시자 14명 가운데 10명이 합격하며 높은 성과를 거뒀다.

▲오산시 '오나리 야간학교' 수업 모습 ⓒ오산시

오나리 야간학교는 학업을 중단했던 시민들이 다시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난 2006년 문을 연 이후 꾸준히 운영되고 있다. 지금까지 약 120명의 검정고시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공무원 강사진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지며 시민들의 학습을 뒷받침해 왔다.

수강생 대부분은 낮에는 생업에 종사하고 저녁이면 중앙도서관 강의실로 향해 공부를 이어갔다. 합격자 상당수는 50대에서 70대 사이 시민들로, 뒤늦게 시작한 배움의 길을 끝까지 이어간 결과 값진 성과를 얻었다.

이들의 곁에는 각자의 업무를 마친 뒤 교실로 향한 공무원 강사진이 함께했다. 국사는 기획재정국장을 지낸 이제구 전 국장이 재능기부로 맡아왔으며, 영어와 사회는 양만석 기업일자리과 투자진흥팀장과 천상준 희망복지과 주무관이 오랜 기간 수업을 이어오고 있다. 국어는 양윤실 하천녹지과 주무관, 수학은 김예린 주무관이 담당하고 있다.

특히 과학 과목을 맡고 있는 유창현 도로과 도로계획팀장은 개교 초기부터 참여해 약 20년 가까이 야간학교 운영과 수업을 함께하며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유창현 팀장은 “수강생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공부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며 강사진도 함께 힘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배움을 응원하는 야간학교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원태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원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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