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재선출된 한병도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4일 만나 덕담을 나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1시간가량 만남을 가진 이들은 향후 지방선거 국면에서 임시국회 일정 등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취임 인사차 국회 본관에 있는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을 방문했다. 송 원내대표는 "축하한다"며 한 원내대표를 반갑게 맞이했다. 민주당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 국민의힘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회동에 배석했다.
송 원내대표는 리본에 '여야공조' 문구를 적은 축하 난 화분을 한 원내대표에게 선물했다. 송 원내대표는 "축하 난을 들고 찾아가야 하는데, 열댓 번 얘기했는데 이런저런 일정이 안 맞았다"고 말했다. 웃으며 화분을 받은 한 원내대표는 "바빴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 원내대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지만 국회가 끝까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협의하고, 머리를 맞대 함께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며 "오늘 인사드리러 왔다. 마무리 잘하고 싶다는 말을 전달하고 싶어서 왔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저는 임기가 며칠 안 남았다"며 "선거할 때 싸울 땐 싸우더라도 국회가 원활하게, 원만하게 잘 돌아가도록 원내대표로서 역할은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남은 기간 한 원내대표와 합을 잘 맞춰서 다음 국회가 원만하게 잘 구성되도록 밑자락을 잘 깔겠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의 국민의힘 원내대표직 임기는 지방선거 이후인 다음 달 15일까지다.
모두발언 이후 비공개로 이어진 회동 역시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두 원내대표의 웃음소리가 여러 차례 문밖으로 새어 나왔다. 한 원내대표는 회동 종료 뒤 기자들과 만나 "송 원내대표와 5월 의사일정 관련 논의를 했는데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계속 만나서 마지막 마무리 의사일정을 어떻게 정리할지 계속 합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양당은 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과 국회의장·국회부의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 일정 등을 위해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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