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창 안동시장 후보가 농촌의 고질적인 인력난 해소와 영농 환경 개선을 위한 농업 분야 공약을 발표하며 농민 체감형 지원체계 구축에 나서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권 후보는 9일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체계 개선과 농기계 배달서비스 고도화를 핵심으로 한 ‘농업 복지 실현’ 대책을 공개했다. 단순 인력 지원 수준을 넘어 숙련형 농업 인력을 육성하고 농기계 접근성을 높여 농업 생산성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번 공약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역할 확대다. 권 후보는 계절근로자 도입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농기계 조작 교육을 실시해 실제 영농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숙련 인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단순 수작업 위주로 투입됐던 것과 달리, 농기계 운용까지 가능한 인력을 양성해 농가에 배치함으로써 농번기 인력난을 보다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전략이다.
권 후보는 또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전용 숙소 제공과 보험 지원, 한국어 교육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정주 여건 개선 방안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지역사회 적응을 돕고 장기적인 농촌 인력 기반으로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농기계 배달서비스 개선 방안도 포함됐다. 현재 운영 중인 농기계 임대 배달서비스를 보다 체계적으로 확대해 농가의 장비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권 후보는 배송·회수 체계를 정비하고, 수요가 많은 농기계 기종과 운송 장비를 추가 확보해 적기에 농기계를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고령농과 소규모 농가를 우선 지원 대상으로 삼아 영농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예약·배차 시스템을 IT 기반으로 개선해 전화 한 통 또는 간단한 신청만으로 농기계를 농지 인근까지 배송받을 수 있도록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권기창 후보는 “안동의 뿌리 산업인 농업이 살아야 지역경제도 함께 살아날 수 있다”며 “인력과 장비 지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안동형 농업 지원체계를 구축해 농민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영농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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