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저지종 도입을 통한 프리미엄 낙농 산업 육성에 첫 성과를 냈다.
국립축산과학원과 협력해 추진한 수정란 이식 사업에서 첫 송아지가 태어나 번식·보급 체계가 현장에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임실군은 최근 저지종(Jersey) 송아지 3두가 처음으로 태어났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2024년 도입한 수정란을 이식해 얻은 결과로, 그동안 추진해 온 번식 기반 구축 사업의 실효성을 입증한 사례다.
임실군은 2023년 국립축산과학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2027년까지 생축과 수정란을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현재까지 생축 11두와 수정란 60개를 확보하며 번식 기반을 확대해 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연구원 기술진이 농가를 직접 방문해 신선란 이식을 지원하는 현장 중심 기술 협력이 본격화되면서 개체 수 확대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지난 4월에는 조용민 국립축산과학원장이 직접 현장을 점검하기도 했다.
임실군이 저지종에 주목하는 이유는 '고부가가치'다.
저지종 원유는 일반 원유보다 유지방과 단백질 함량이 높고, 소화가 용이한 A2 단백질을 함유해 프리미엄 유제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는다.
현재 지역 낙농가에서는 저지종 젖소 46두가 사육되고 있으며, 군은 이를 기반으로 고품질 원유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생산된 원유는 치즈와 요거트 등 가공 제품으로 이어져 부가가치를 높이는 구조다.
임실군은 특히 '임실N치즈'를 중심으로 한 브랜드 경쟁력을 활용해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 저지종 원유로 만든 요거트와 숙성치즈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선보이며 시장 반응을 시험하고 있다.
심민 군수는 "A2단백질 유제품 등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낙농가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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