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감 있는 시정으로, ‘희망성남’을 완성하겠습니다."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
신 시장은 4일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90만 시민의 삶의 터전인 성남은 현재 밝은 미래로 계속해 나아갈 것인지, 부정과 부패로 얼룩졌던 과거로 돌아갈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있다"라며 "성남의 가치와 시민들의 삶을 지켜내기 위해 민선 9기 성남시장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민선 8기 시정을 통해 시의 모든 빚을 청산하며 재정을 강화한 점을 비롯해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 예타 선정 △성남위례 포스코 글로벌센터와 KAIST AI 연구센터 유치·건립 △오리 제4테크노밸리 사업 추진 △ LIG 넥스원 글로벌 방위산업 R&D 단지 조성 사업 △수정·중원 생활권 재개발 추진 △30년간 방치된 구미동 하수처리장의 변화 △시정 최초 탄천 준설 등을 추진한 점을 언급하며 정책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10조 원 규모 ‘재개발·재건축 기금’ 조성 △성남순환철도 신설 △신생아부터 청년까지 종잣돈 기금 운영 등 ‘3대 공약’을 제시했다.
신 시장은 분당신도시 등 노후지역의 재개발·재건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기분담금과 금융 비용으로 인한 시민의 부담을 절감하기 위해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용적률 설계 및 금융기관의 협조를 이끌어 내 ‘재개발·재건축 기금’을 조성함으로서 시민의 삶의 질을 바꾸고, 도시의 미래를 새롭게 그려나가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는 지난달 발표한 ‘시민 체감 재개발·재건축 지원 정책’ 추진 계획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앞서 신 시장은 지난 2월 개정된 ‘노후계획도시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오는 8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기존 수정·중원구 등 원도심에 이어 분당구에서도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제도적 지원이 가능해진 점을 토대로, 시민의 부담 절감 및 정비사업에 대한 참여 문턱을 낮추기 위해 오는 2040년까지 총 2조 원의 재정을 단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는 또 성남지역을 순환하는 철도망을 구축해 ‘내 집 앞 철도역 시대’를 여는 동시에 성남시청역·도촌야탑역·판교동역·백현마이스역·오리역 SRT 복복선화 역사 등 철도역사 신설을 완성할 계획이다.
특히 신생아가 성인이 될 때까지 자산을 형성할 수 있는 ‘자산형성 기금 제도’를 도입할 방침을 내세웠다.
신 시장은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신생아에게 1000달러의 종잣돈을 입금해주고 펀드 등에 투자해 아이가 은퇴할 때 최소 50만 달러까지 자산을 만들 수 있는 일명 ‘트럼프 계좌’라는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미국이 하는 일을 우리가 못할 리 없다. 성남에서 태어나는 신생아에게 즉시 100만 원의 종잣돈을 지급한 뒤 이를 ETF 등에 투자해 운영한 이후 해당 아이가 만 18세가 됐을 때부터 직접 활용하도록 함으로써 우리 사회 가장 큰 문제인 소득불균형 문제와 자산 양극화 문제를 해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성남의 미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 번 시민의 선택을 받고자 한다"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 시작한 성남의 변화를 멈추지 하고 추진해 성남을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도시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 시장의 재선 도전 선언 및 예비후보 등록에 따라 성남시는 임종철 부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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