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백승재 전북도지사 후보가 전북의 저임금 구조를 청년 유출의 핵심 원인으로 지적하며 노동 정책 전면 개편을 제안했다.
백 후보는 30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은 임금 수준과 청년 고용 모두에서 열악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도지사가 노동 정책뿐 아니라 실제 근로 조건 개선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북 노동 현실과 관련해 “전국 노동자의 월평균 임금이 약 398만 원 수준인데, 전북은 330만 원대에 머물고 있다”며 “이 같은 저임금 구조가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산재 사망 문제와 청년 실업을 언급하며 “전북 노동 환경 전반이 구조적으로 취약하다”고 진단했다.
현재 추진 중인 노동 정책에 대해서도 실효성 부족을 지적했다. 백 후보는 “전북도가 노동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지만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실제 현장 변화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선언에 그치는 정책이 아니라 집행 가능한 구조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백 후보는 ‘노동자 도지사’를 기치로 한 5대 공약도 함께 제시했다. 도지사 직접 교섭과 원청 책임 강화, 5인 미만 사업장 지원 확대, 산재 대응 체계 구축, 돌봄·특수고용 노동자 권리 보장, 비정규직 처우 개선 등이 주요 내용이다.
백 후보는 “노동 문제는 지방정부가 책임지고 풀어야 할 핵심 과제”라며 “전북 노동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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