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환경 개선과 지방재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나섰다.
파주시민네트워크(대표 김성대)는 '시민의 눈으로 예산낭비를 막고, 보행안전 지킨다'는 슬로건으로 지난 25일 '파주거리모니터링단(이하 모니터링단)' 창단식을 갖고, 행동에 들어갔다.
모니터링단은 장애인과 가족, 어린이, 어르신 등 공개모집을 통한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됐다. 특히,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안전한 길'을 만드는데 뜻을 모으고, 자유로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파주가 '무장애 도시'로 나아가는 일에 협력키로 했다.
자유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강천 센터장은 환영사에서 "자유로운 이동은 모든 시민이 누려야 할 가장 기본적인 권리"라며 "뇌병변 장애를 가진 당사자로서 거리에 나설 때마다 마주했던 장벽들이 시민 모니터링단의 활동을 통해 허물어지고, 파주가 진정한 '무장애 도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성대 대표는 "오늘 위촉된 31명의 시민은 파주의 예산을 지키는 똑똑한 살림꾼이자 우리 이웃의 생명을 지키는 안전 파수꾼"이라며 "여러분의 모니터링이 낭비되는 세금을 막고, 장애인의 휠체어와 아이들의 유모차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파주의 새로운 길을 만드는 역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니터링단원들은 스마트폰 '안전신문고' 앱을 활용해 △보도블록 파손 및 침하 △인도 위 불법 적치물 △교통약자시설의 미비사항 모니터링과 정책 대안 제시 등 활동을 내년 1월 초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파주시민네트워크에 따르면 서울시가 시행한 '보도블록 10계명'을 파주 실정에 맞게 도입한 프로젝트로 시민의 자발적 신고체계가 안착될 경우 약 10억원 이상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012년 '보도블록 10계명'에 이어 2015년 '보도블록 시즌2'를 추진하면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물순환' 보도 구축과 교통약자를 위한 보행환경, 보도공사 품질 및 기술력의 질적 향상 등 시민의 보행편의와 도시의 물순환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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