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손훈모 전남 순천시장 후보에 대해 금전거래 의혹을 감찰 중인 가운데, 손 후보 캠프는 27일 선거조직이나 후보와는 무관한 행위라고 선긋기에 나섰다.
민주당은 전날 지역의 한 방송사가 보도한 금전거래 의혹에 대한 제보를 받아 감찰 중이며, 조사 후 조치를 취하겠다고 언론에 공지했다.
해당 보도에는 손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과 한 사업가 사이에 금품거래를 의심할 만한 정황이 담겼다.
해당 방송 녹취록에 따르면 사업가 A씨는 지난 21일 손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 B씨를 만나 "제가 이제 오늘 준비한다고 해도 갑작스럽게 나왔는데. 우선 급하게 이거라도. 지금까지 많이 썼죠. 10개 이상 들어갔소? 그거 5개밖에 안 돼"라고 말했다. 이에 B씨는 "아껴가면서 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했다.
이 같은 보도가 나가자 손 후보 캠프는 '금품수수 당사자 사과문'과 '손 후보 입장문'을 급히 발표하며 진화에 나섰다.
당사자로 지목된 선거캠프 관계자는 사과문에서 "금품 관련한 행위는 선거 조직이나 후보와는 전혀 무관한 것으로, 평소 친분이 있는 당사자끼리 벌어진 일탈적인 행동"이라며 "사전에 어떠한 지시나 공모, 협의도 없었다"고 밝혔다.
손 후보도 입장문을 통해 "어젯밤에 방송된 뉴스를 통해 처음 보도를 접했다"며 "사실 여부를 떠나, 후보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번 사안은 공정과 청렴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할 선거 과정에서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만약 위법 또는 부적절한 행위가 확인된다면 관련자에 대해서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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