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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통항 시도한 선박들, 혁명수비대 통제로 페르시아만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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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통항 시도한 선박들, 혁명수비대 통제로 페르시아만으로 돌아갔다"

전정근 HMM해상노조 위원장 "국제 정세가 다시 바뀌면서 대기하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해협을 지나가려는 선박들에 이란 최고지도자인 하메네이가 승인하지 않는 한 해협을 개방할 수 없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정근 HMM해상노조 위원장은 20일 MBC와의 인터뷰에서 "호르무즈해협 통항이 재개됐다고 해서 (통과하는 것을) 시도해 보려고 했다가 국제 정세가 다시 많이 바뀌면서 대기를 하고 있다"고 현지에서 한국 선박들이 발이 묶인 상황을 전했다.

전 위원장은 "지금 호르무즈해협을 통항하는 것을 (한국 선원들이) 옆에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선박 무전설비를 통해서 이란 혁명수비대가 이야기하는 것은, 이란 외무장관이 이야기하는 것은 자기들하고 상관없고 '이란 하메네이가 승인을 해야지 해협을 개방할 수 있다. 그러니까 돌아가라'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고 있다"며 "그렇다보니 선박들이 통항 시도를 하다가 다 당황해서 멈추고 다시 페르시아만 내부로 돌아왔다"리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호르무즈해협 상황을 두고 "이란하고의 협의나 협상 채널이 개별 선사에게 허락이 된 건 아닌 것 같다"며 "어떤 선사들은 '개별적으로 협의해서 통항을 했다' 그런 말들이 있는데 우리나라 국적 선사들 같은 경우에는 이란하고의 공식 채널이 공유된 것이 아니라서 개별협의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다. 이런 부분에서 친이란에 가까운 나라들이 통항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희 선원들이 충격을 받은 것 중에 하나가 CMA CGM 선박이 호르무즈해협 통항을 시도하면서 알려진 건 처음엔 승인 거부만이 알려졌는데 나중에 선박으로부터 들었을 때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보트를 타고 와서 선박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고 했다"며 "그래서 지금 통항할 때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굉장히 크다"고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 인근 화물선. ⓒ로이터=연합뉴스

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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