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시민과 외국인이 보다 쉽게 환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음 달까지 인천지하철 주요 역사 5개소에 무인 환전 키오스크를 순차적으로 설치한다고 14일 밝혔다.
인천시는 전국에서 네 번째로 외국인 주민이 많은 도시로 약 16만 9000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2024년 외국인 관광객 수도 전년 대비 43% 증가한 약 103만명을 기록하는 등 환전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인천시는 지난해 11월 인천교통공사와 ‘글로벌도시 조성을 위한 생활여건 개선 협약’을 체결하고 무인 환전기 설치와 외국인 금융교육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무인 환전기는 지난 13일 부평역, 인천터미널역, 테크노파크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역사에 우선 설치됐으며, 다음 달 중 계양역과 검암역에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해당 기기는 최대 15개국 외화를 원화로 환전할 수 있으며 달러와 엔화 등 주요 외화 구매도 가능하다. 모바일 앱을 통한 외화 카드 충전 기능과 함께 점자 버튼, 음성 안내 등 배리어프리 서비스도 제공된다.
그간 인천시에는 총 24대의 무인환전기가 운영 중이지만 상당수가 호텔과 인천국제공항 등에 집중돼 있어 접근성이 제한적이었다.
이선호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환전 수요 증가에 맞춰 도시 서비스 수준도 함께 높여야 한다”며 “누구나 살기 좋고 여행하기 편리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도시 기반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