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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민주당도 TK에선 빨간색? 우리가 죄 지었나. 당당히 파란색 입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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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민주당도 TK에선 빨간색? 우리가 죄 지었나. 당당히 파란색 입겠다"

金, '박정희센터' 공약엔 "인혁당 유족께 상처드렸다면 죄송한 일"

더불어민주당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된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대구·경북(TK) 지역 민심을 고려해 민주당이 빨간색을 사용할 수 있다'는 취지의 언론 보도에 대해 "저희들이 무슨 큰 죄를 지었나"라며 "파란 점퍼를 입고 당당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10일 한국방송(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에서 TK 지역에 한해서 빨간색 사용을 허용하는 방안이 논의가 됐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에 대해 묻자 "그건 우리 후보들을 조금 모욕하는 보도 같다"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TK 지역 선거운동과 관련해선 일부 국민의힘 후보들이 자당 상직 색인 빨간색이 아닌 흰색 옷을 입고 유권자들을 만난다는 사실이 전해져 눈길을 끈 바 있다. 이 같은 가운데 일부 언론에선 '반대로 민주당이 TK에서 빨간색 활용을 논의하고 있다'는 취지의 보도가 이어졌다.

김 후보는 "저희들이 여기서 민주당 후보인 걸 숨긴다고 숨겨지는가"라고 반문하며 "저희들은 그렇게 안 한다", "당당하게 파란 옷 입고 할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민주당 후보들이 쓰임새가 있지 않나' 하는 관점에서 선거운동을 할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끝까지 김부겸의 쓰임새를 가지고 호소를 드리고 있다. '이번에 한번 써보시라' 그렇게 말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과거 본인의 대구 선거 공약이었던 '박정희컨벤션센터' 공약을 최근 재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지난 9일 51주기를 맞은 인혁당 사건 유족들이 반발한 데 대해선 "공교롭게도 어제 4월 9일을 맞아서 상처를 드렸다면 그건 죄송한 일"이라고 사과했다.

김 후보는 "(인혁당 사건) 그게 사실상 사법 살인이라고 나중에 다 밝혀진 바가 있다"며 "그래서 그분들의 아픔에 대해서 저는 뭐라고 정말 드릴 말씀이 없다", "그분들의 심정이 어떻겠나"라고 동감을 표했다.

다만 그는 그러면서도 "제가 시장 후보로서, 또 시장이 되어서 대구 지역의 어떤 에너지나 시민들의 마음을 모으는 데 필요하다면 어떤 정책적인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을 때가 되면 아마 그분들한테도 충분히 설명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한편 김 후보는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과정에서 컷오프된 주호영 국회 부의장이 "지금 김 전 총리 캠프에선 속으로 웃으면서 표정 관리 지시가 내려왔다"고 '국민의힘 위기론'을 제기한 데 대해선 "대구 선거는 정말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김 후보는 "마지막까지 정말 표가 완전히 개표가 끝나기 전까지는 모르는 게 대구 선거"라며 "(대구시민 입장에선) '우리마저 저 당을 버리면 어떡하나'라는 그런 의리 같은 것도 생각이 나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된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지난 9일 오전 대구 서구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오는 6월 3일에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대구시장 예비 후보자로 등록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예섭

몰랐던 말들을 듣고 싶어 기자가 됐습니다. 조금이라도 덜 비겁하고, 조금이라도 더 늠름한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현상을 넘어 맥락을 찾겠습니다. 자세히 보고 오래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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