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장·통영시장·고성군수 선거전에 나설 본선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2일 더불어민주당은 백수명 전 경남도의원을 고성군수 후보로 단수 공천했고, 국민의힘 소속 이상근 현 고성군수는 같은날 "재선 도전에 나선다"고 공식 선언했다.
민주당 백수명 단수 공천자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재선 도의원을 지내다 탈당했으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가 지난달 11일 민주당에 입당했다.
백 후보는 "이번 공천은 개인 백수명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고성을 반드시 바꾸라는 군민의 명령이자 결과로 증명하라는 책임의 시작"이라며 "강한 여당의 힘으로 일하는 군수로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백 후보의 경쟁자로 지목됐던 이옥철 전 경남도의원(민주당)은 백 전 의원의 민주당 입당 움직임에 반발, 지난달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했다.
이 전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국민통합은 원칙과 책임 위에서 이루어질 때만 의미가 있다"며 "윤어게인을 외치고 탄핵 반대 활동을 했던 정치 세력까지 아무런 성찰 없이 받아들이는 것은 통합이 아니라 면죄부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무소속 출마 등의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민주당이 후보를 확정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3일 현재 고성군수 등 기초단체장 면접을 진행 중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상근 현 군수·최상림 전 군의회 부의장·하학렬 전 군수·허동원 경남도의원이 공천전에 가세해 있다. 주 상하이한국총영사관 영사 출신인 양정건 출판사 대표가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한편 통영과 거제는 민주당이 일찌감치 강석주 전 통영시장과 변광용 현 거제시장을 단수 공천했다. 국민의힘은 거제시장 후보를 정하기 위해 권민호 전 거제시장과 김선민 거제시의원 간의 여론조사 경선을 4일과 5일 진행한다.
조국혁신당으로 경선에 나섰던 하준명 예비후보는 당의 무공천에 반발, 조국혁신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통영시장 선거는 강석주 전 통영시장과 대결할 후보를 가려야 할 국민의힘이 후보를 정하지 못하고 계속심사 지역으로 분류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강근식 전 경남도의원이 천영기 현 시장과 공천경쟁에 나서고 있으며 박청정 전 해사교수와 기업가인 심현철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 채비를 갖췄다.
전통적 보수 강세지역인 거제·통영·고성 선거구의 경우 어느 후보가 본선경쟁력을 갖추고 있는지가 관건이다. 통영시와 거제시는 전·현직 시장의 대결이 성사될지 여부도 관심사다.
거제는 3선을 향한 고지전이, 통영은 전·현직 시장의 리턴매치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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