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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팩트' 틀리고 답변 얼버무리고…장성철 "경기지사 준비가 안 된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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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팩트' 틀리고 답변 얼버무리고…장성철 "경기지사 준비가 안 된 것 아닌가?"

'서울서 5선 秋'에 장성철 "경기도지사 제대로 할 수 있나 의구심 있는 듯"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TV토론회에서 추미애 후보의 실수가 연달아 나오면서 경기도지사 선거 준비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평이 나오고 있다.

추 후보는 1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 2차 TV 합동토론회에에서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팩트를 틀리는 모습을 보였다.

김동연 후보의 주도권 토론에서 김 후보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는 전력과 용수 문제가 가장 큰 문제다. 일반 산단과 국가 산단 필요한 물의 양이 하루에 130만 톤, 올림픽 수영장 약 500개 해당하는데 이 물의 공급을 어떻게 할지, 계획이 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추 후보가 "지자체 끼리 협의하고 중앙 정부, 기후에너지부, 산자부와 서로 협의하는데 제가 이미 법안을 준비해두고 있다"고 답했고, 김 후보가 "법의 문제가 아니다. 내용을 구체적으로 말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자 추 후보는 "김 후보가 많이 준비한 것 같은데 답변해주시라"고 반응했다. 이에 김 후보는 "자문자답하라구요?"라고 반문했다.

한준호 후보 주도권 토론에서 추 후보는 '팩트'를 잘못 말하기도 했다. 한 후보가 "용인 반도체 산단 규모가 혹시 어느 정도 되는지 아시나. 혹시 가보셨느냐. 규모를 말해달라"고 질문하자 추 후보는 "대체로 한 3.5기가와트 정도의 전력을 쓰는, 전체 한 100만 평 아닌가요?"라고 반문했다. 이에 한 후보는 "아니다. 250만 평 정도 된다. 산을 무너뜨려서 건물 정도 높이까지 복도를 해야 돼서 토목 공사에만 10조가 들어가는 대규모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추 후보가 "3.5기가의 전력 규모"를 쓴다는 것도 틀린 말이다. 용인 산단에는 9기가와트 규모의 전력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추 후보는 김 후보가 중동 사태와 관련한 질문을 하자 "우선 (기업 등에) 금융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며 "우선 첫 번째가 만기 연장일 것 같다"고 답했다. 추 후보는 만기 연장을 누가 어떻게 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금융 당국과 협의를 이끌어낸다든지 할 수가 있겠다", "상업은행도 얘기할 수가 있겠다 등의 답변을 했다. 김 후보가 "경기도가 시중은행들과 협의해서 만기 연장 시켜달라 하면 그렇게 되는 거냐"고 질문하자 "그렇게 하는 데 있어서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해야 되겠다"고 두루뭉술한 답변을 내 놓았다.

이에 김 후보는 "그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해서 여쭤보는 것이다. 경제는 해본 사람이 해야 되는 것이다. 어떤 메커니즘을 갖고 있고, 시장이 어떻게 작동을 하고, 금융은 어떻고 실물 경제는 어떻고 이와 같은 일이 생겼을 적에 가장 타격을 받는 업종은 무엇이고 하는 것들에 대한 경험과 경륜과 또 일해 본 일머리가 대단히 중요하다. 말로 되는 것도 아니고 정치로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추 후보는 지난 30일 1차 TV토론회에서 김 후보로부터 "정말 궁금해서 드리는 질문이다. 경기도지사에 왜 나오셨느냐"는 질문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추 후보는 "사실 지방자치에 관심이 많았다"며 "김대중 총재 시절 행안위에 있으면서 총재님께 지방자치 제도에 대해 많은 제안을 드렸고, 대통령 되시고 난 후 당 총재로서 저를 지방자치위원장에 임명했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6선을 하면서 서울에서 5선 의원을 지냈고, 경기도 하남에서 처음으로 경기도 지역 국회의원이 된 인사다.

관련해 정치평론가인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TV 토론을 보면 추미애 의원이 제대로 뭔가를 좀 준비 안 한 것이 아닌가. 여러 가지로 좀 부족한 것이 아닌가"라며 "(경기도를 위한 정책에 대한 고민이) 부족한 것인 아닌가 하는 인식을 가질 수가 있을 것 같다"고 평했다.

장 소장은 "(여론조사에서도) 지금까지는 추미애 의원이 상당히 지지층에서도 앞서는 걸로 나왔지만 다른 흐름이 좀 나오더라. 그런 것을 보면 점점 추미애 의원이 과연 경기도지사 감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그런 의구심들을 좀 경기도민들이나 아니면 민주당 지지층에서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왼쪽부터)·김동연·한준호 경기도지사 경선후보가 1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 2차 TV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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