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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마을이 지킨다'…광명시, 아동범죄 예방 '광명안전단'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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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마을이 지킨다'…광명시, 아동범죄 예방 '광명안전단' 본격 가동

경기 광명시에서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시민들이 직접 나서 아동을 지키는 촘촘한 안전망이 하나의 공동체 활동으로 자리 잡아가는 모습이다.

광명시는 31일 광명극장에서 ‘광명안전단’ 위촉식을 열고, 아동 범죄 예방을 위한 시민 참여형 안전 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날 위촉식은 지난해 10월 발대 이후 꾸준히 활동해 온 안전단의 역할을 공식화하는 자리로, 최근 제정된 관련 조례를 기반으로 운영의 틀을 갖췄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광명안전단'출범식 ⓒ광명시

이 같은 움직임은 지역사회에 남아 있는 불안감에서 출발했다. 지난해 발생한 초등학생 유괴 시도 사건은 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고, ‘아이들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지역 전체의 과제로 떠올리게 했다. 광명시는 그 해답을 행정이 아닌 ‘시민 참여’에서 찾았다.

광명안전단은 19개 동 주민을 비롯해 자율방범연합대, 녹색어머니회, 학부모폴리스 등 340명의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구성된 조직이다. 이들은 학교 주변과 학원가, 놀이터 등 아동 안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2인 1조 순찰을 진행하며 일상 속에서 범죄 예방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생활 밀착형 안전망’이라는 점이다.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주민들이 직접 나서기 때문에 사각지대를 세밀하게 살필 수 있고, 아이들과도 자연스럽게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순찰을 넘어, 지역 공동체가 아이들을 함께 돌보는 구조로 확장되고 있다.

현장에서 활동하는 단원들의 마음도 다르지 않다. 한 참여자는 “우리 동네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어 참여했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아동 범죄 없는 광명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승원 시장은 “시민의 참여는 아동 범죄 예방의 가장 중요한 동력”이라며 “안전단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제도 보완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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