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도내 시·군 중 가장 기업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갖춘 지자체로 다시 한번 공인받았다. 도내 최초 '3년 연속 최우수'라는 기록은 단순히 수치상의 성과를 넘어, 기업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현장 밀착형 행정'이 정착됐음을 시사한다.
24일 고창군에 따르면, 군은 전북자치도 주관 ‘2025년 기업하기 좋은 전북 만들기’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군은 재정 인센티브 6000만 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평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행정의 '속도'다. 고창군은 '신속처리단'을 운영하며 기업 관련 민원 54건 중 절반에 가까운 25건의 처리 기간을 법정 기한의 2분의 1로 단축했다.
특히 공장등록 변경 민원의 경우 신청 당일 처리를 원칙으로 삼아, 기업이 행정 절차에 쏟아야 할 시간적·비용적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평가다.
이러한 성과는 대외적 지표로도 증명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기업환경 체감도’ 조사에서 고창군은 전북 지자체 중 유일하게 공장 설립 ‘입지’ 분야 전국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기업 유치를 위한 최적의 토양을 갖췄음을 입증했다.
고창군의 '3연패' 비결로는 신활력경제정책관을 필두로 한 유기적인 대응 체계가 꼽힌다. 특히 ‘1기업-1공무원 전담제’는 공무원이 직접 기업의 고충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창구 역할을 했다.
실제로 2025년 평가 기준, 접수된 기업 애로사항 61건 중 56건이 현장에서 해결됐다. 기업들이 호소하는 기숙사 임차 문제, 채용 연계, 판로 개척 등 실질적인 경영 지표와 직결되는 부분에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3년 연속 최우수라는 성적표는 공직자들이 기업 현장의 애로를 내 일처럼 여기고 뛰어다닌 결과"라며 "단순한 지원을 넘어 기업이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정주 여건과 행정 신뢰도를 구축해,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고창군은 이번에 확보한 인센티브를 관내 중소기업의 환경 개선과 추가적인 기업 지원 사업에 재투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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