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의 새만금에 대한 9조 원 규모의 미래산업에 대한 투자에 대해 장밋빛 청사진을 말하고 있지만 희망 고문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매립토 확보가 가장 중요한 문제로 거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군산환경운동연합은 최근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과 현대차 그룹이 새만금에 ‘희망 폭탄’을 투하했다며 투자가 현실화가 되고 새만금 개발사업의 가장 큰 숙제는 수질 개선과 매립의 속도라고 밝혔다.
먼저 수질 개선을 원한다면 현재 호수의 바닥을 활용하는 건 거대한 뚜껑 없는 정화조를 묻는 것과 같다며 새만금호 준설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대진 환경운동연합 대표는 “방조제 외측보다 깊어진 내측 호수에 아무리 바닷물을 부어도 깊이 침전된 오염물질은 정화할 수 없다. 조력 발전이든 수문 전면 상시 개방이든 수질 개선의 효과는 난망하다. 정화조 뚜껑을 열어놓고 어떻게 수질 개선을 한다는 말인가”라며 준설부터 중단하라고 지적했다.
이에 남 대표는 매립토 활용방안에 대해 “군산과 서천 사이에는 군산항 준설토 투기장으로 건설된 인공섬 금란도가 있다며 이 쓸모없는 거대한 흙더미를 그대로 옮겨다가 새만금 산단에서부터 이어 매립하면 된다”고 제안했다.
다음으로 그는 금강 하굿둑 이하 군산항까지 바다에 쌓인 토사를 새만금 매립토로 이용하자고 방법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남대진 대표는 “군산항 준설토는 점성이 강한 실트질 흙이라 사용이 어렵다고 했지만 사실 이 흙을 쌓아둔 곳이 금란도라는 인공섬이 됐고 비응도 매립에도 사용됐다”며 새만금 매립토로 사용해도 문제없다고 말했다.
또한 금란도나 비응도 조성에 쓰일 때보다 지금의 흙 상태가 더 안 좋아서 못쓴다고 주장에 대해서는 “새만금 매립 전문가는 군산항 준설토가 점성이 강한 건 맞지만 최대 2년 정도 쌓아두면 문제가 없다고 한다”며 “금란도를 파내서 산단을 이어가며 동시에 군산항 준설토를 새만금 바다에 투기해서 단단해지기를 기다렸다가 순차적으로 매립을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군산환경운동연합은 “전북도민은 새만금의 희망에 고문에 지쳤다. 이번 대통령까지 참석한 협약식이 있음에도 100% 신뢰하지 않고 또 다른 희망 고문이 아닌지 의심한다”며 “새만금청과 전북도가 해수부와 협의해서 새만금 개발을 위한 단일 컨트롤타워를 만들고 군산항의 흙들이 새만금으로 이동하는 그림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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