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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명문' 하남시 고등학생들 서울 주요대·특성화대 425명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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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명문' 하남시 고등학생들 서울 주요대·특성화대 425명 합격

민·관·학 협력 맞춤형 교육행정·진학 설계 지원 등 가시적 성과

경기 하남시 고등학생들이 2026학년도 대입에서 역대 최고 성과를 거두며 '교육 명문' 도시의 이름값을 과시했다.

27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번 입시에서 하남지역 고등학생들의 서울 주요 대학 및 의약학계열 합격생은 총 387명으로, 전년 287명보다 100명 이상 늘었다. 4년 전 128명과 비교하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하남시 고등학생 주요대학 합격 현황 ⓒ하남시

여기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특성화 대학 합격자 38명을 더하면 주요 대학 합격자는 총 425명에 달한다. 숫자 이상의 의미는 ‘시 전체의 동반 성장’에 있다.

민·관·학이 함께 만든 변화의 토대

성과의 배경에는 교육 현장의 헌신과 촘촘한 행정 지원이 있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 하남시는 하남교육지원청 단독 신설을 추진하며 교육 행정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종합복지타운 6층에 합동 업무공간을 마련하고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추진단’을 가동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도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을 ‘0순위’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힘을 보탰다. 과밀학급 해소와 학교 신설 등 현안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캠퍼스에서 기업까지…꿈을 구체화하다

하남시는 학생들이 스스로 목표를 세우도록 돕는 체험형 교육 복지에도 힘써왔다. (재)하남교육재단과 함께하는 ‘대학교 캠퍼스 투어: 나의 길을 찾아서’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등 주요 대학을 직접 방문해 교정을 둘러보고 대학 생활을 체험한다. 2022년 이후 누적 참여 인원은 1만 420명을 넘어섰다.

글로벌 기업 탐방도 이어진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기아, EBS 등을 찾는 기업 체험 프로그램에는 1,536명이 참여했다. 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진로를 구체화하는 기회가 됐다.

1대 1 진학 설계와 교육 격차 해소

입시 환경이 복잡해질수록 개인 맞춤형 지원의 중요성은 커진다. 하남교육재단은 매월 1대 1 진학 컨설팅을 운영하며 학생생활기록부 분석과 면접 대비까지 돕고 있다. 여름방학에는 ‘올인원 프로그램’을 통해 고3 수험생의 실전 역량을 집중 강화한다.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하남드리머즈’도 꾸준히 운영 중이다. 전·현직 전문 직업인이 학교를 찾아가는 진로 특강에는 1만 명이 넘는 학생이 참여했다. ‘기회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촘촘한 지원이다.

안전하고 촘촘한 교육 인프라

하남시는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기반도 다지고 있다. 중앙대학교 창업지원단과 협업해 청소년 창업 동아리를 육성하고 경진대회 출전을 지원한다.

통학 환경 개선도 눈에 띈다. ‘학생통학 순환버스’ 도입과 차로 개선, 고3 수험생 석식비 지원, 초등학교 신입생 입학지원금 지급 등 세심한 정책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3월 개교하는 한홀중학교 역시 공원 부지를 학교 용지로 제공하는 결단과 33억 원 규모의 안전 인프라 구축이 더해진 결과물이다.

이현재 시장 “교육이 도시 경쟁력”

이현재 하남시장은 “교육은 도시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며 “학교 울타리를 넘어 도시 전체가 배움의 터전이 되는 ‘교육도시 하남’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하남시는 교육지원청 연내 개청과 가칭 미사4고 개교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교육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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