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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손가혁·뮨파' 소환에…원조친명 김영진 "상호 혐오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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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손가혁·뮨파' 소환에…원조친명 김영진 "상호 혐오 부적절"

金, '뉴이재명' 논란에 "李를 '나만의 대통령'으로 가두지 말라…포용·협력해야"

더불어민주당 내 '원조 친명'으로 불리는 김영진 의원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손가혁', '뮨파' 언급에 대해 "민주·진보진영 내를 극단적으로 공격하고 상호 혐오하는 집단으로 가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취지였다고 본다"고 대체로 공감한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20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조 대표의 SNS 글 전체 취지와는 별개로 특정 표현에 대해 당내에서 불쾌감을 표하는 반응이 있지는 않은지 묻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손가혁'은 사실 이재명 대통령께서 2017년 성남시장을 할 때, 첫 번째 대통령 후보 출마를 했을 때 같이했던 멤버들이고 저도 같이 움직였던 멤버들"이라며 "'손가락혁명군'이라고 우리의 손가락으로 세상을 한 번 좋게 바꿔보자는 취지로, 초창기에는 긍정적 형태로 활동했지만 나중에는 너무 극단적 형태로 가기 때문에 해산을 하는 게 좋겠다고 이재명 당시 시장도 얘기를 해서 소멸된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어 "'뮨파'는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다가 마지막 대통령 선거 시기에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극단적인 형태를 했기 때문에 사실은 좋은 형태로 (활동)한 조직들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극단적으로 조국혁신당과 조국 대표, 또 민주당 내 일부 정치인들을 비판하는 형태가 나타나면 안 되기 때문에 (조 대표가) 그런 언어들을 소환했다고 보고, 앞으로 그런 일들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여러 가지 나쁜 결과를 불러왔던 집단이었기 때문에, 현재 민주당과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그런 집단으로 진화하는 것 자체는 타당하지 않다고 본다"고 김 의원은 강조했다.

앞서 조 대표는 설연휴 첫날인 지난 14일 '존경하는 조국혁신당과 민주당 당원 여러분께'라는 말로 시작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조 대표는 이 글에서 "우리는 윤석열 일당과 정치검찰에 맞서 어깨걸고 함께 싸웠다"고 강조하며 "그런데 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합당 제안 이후 민주당 내부에서 큰 분란이 생겼음은 물론, 양당 사이에도 균열이 생겼다. 연대와 단결의 언어가 사라지고, 분열과 적대의 언어가 기승을 부린다"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그러면서 특히 "과거 문재인만 옹호하고 이재명을 악마화했던 '문파'는 결국 윤석열을 지지하는 '뮨파'가 됐다"거나 "문재인을 극한으로 공격하며 이재명만을 지지했던 '손가혁'은 폐해가 심해 이재명의 권유로 해산했다"는 사례를 들어 눈길을 끌었다. "합당 논란은 종결됐지만, 논쟁 국면에서 '뮨파'와 '손가혁' 류의 비방과 공격이 되살아났다"는 문제 제기였다.

한편 김 의원은 최근 기존보다 보수적인 성향의 새로운 민주당 및 이 대통령 지지층, 이른바 '뉴 이재명' 당원모집 논란에 대해 "민주당이나 이재명 대통령을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이 '나만의 대통령', '극소수의 대통령'으로 이재명 대통령을 가두지 말고, '모두의 대통령'을 만드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누구를 혐오하고 비판하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내가 가깝다'라고 하는 것보다는, 다 열어놓고 서로 차이를 인정하고 풍부한 하나가 되자"며 "이런 포용과 협력의 자세로 했으면 좋겠다. 그 속에서 '뉴 이재명'이면 어떻고 '올드 이재명'이면 어떠냐"고 했다.

그는 "그런 모든 세력들이 연대와 협력을 통해서 나가는 게 아마 지금 민주당과 이 대통령이 바라는 바가 아니겠느냐"며 "하나의 정치적 언어로서 이 대통령을 너무 좁은 운동장에 가두는 형태로 가면 안 된다. 모두의 대통령, 같이 하는 민주당으로 가는 지향점을 가지면서 갔으면 좋겠고, 특정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제언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물리치료사·공공어린이재활병원 장애인가족 단체 입당식에 참석해 환영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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