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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尹 계엄은 내란범죄, 이제 현실 직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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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尹 계엄은 내란범죄, 이제 현실 직시해야"

"국민의힘, 갈라파고스처럼 고립된 尹추종 당권파들에 지배…퇴행 중"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우두머리죄로 1심에서 무기징역 선고를 받은 가운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계엄을 미리 예방하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들께 다시 한번 머리숙여 죄송하다"면서도 "보수는 재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19일 오후 소셜미디어에 올린 입장문에서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한 계엄은 대한민국 헌법과 법률이 규정한 명백한 내란범죄라고 대한민국 법원이 판결했다"며 "이제 현실을 직시하고, 회피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좋은 정치는 헌법, 사실, 상식을 기반으로 하는 정치이고 계엄옹호, 탄핵반대, 부정선거론으로 요약되는 '윤석열 노선'은 그 정반대 지점에 있다"며 "오늘을 계기로 이제 내란죄로 단죄된 윤석열 노선을 추종해온 사람들이 더 이상 제1야당과 보수를 패망의 길로 이끌게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아직도 국민의힘은 민심으로부터 갈라파고스처럼 고립된, 윤석열 노선을 추종하는 시대착오적 당권파들에게 지배당하고 있다. 최근에는 윤석열 노선에 반대해 온 국민의힘 정치인들을 차례로 숙청하면서 오히려 계엄과 탄핵 당시보다도 더 퇴행하고 있다"고 현재 당 상황을 비판했다.

그는 "지금 국민의힘 당권을 장악한 사람들은 '계엄은 하나님의 뜻'이라든지, 계엄을 '계몽령'이라고 했던 사람들 위주로 채워져 있다"며 "오늘 윤 전 대통령에게 내란죄로 무기징역이 선고되었다고 해서, 443일 동안 윤석열 노선으로 보수를 가스라이팅하면서 사익을 챙겨 온 사람들이 갑자기 '이제부터 중도 전환' 운운하면서 변검술처럼 가면을 바꿔 쓴들 믿어줄 국민들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2024년 12월, 그리고 그 이후라도 우리가 헌법, 사실, 상식에 따라 현실을 직시하고 윤 전 대통령을 단죄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면 지금 보수와 국민의힘이 서 있는 자리는 많이 달랐을 것"이라며 "(그랬다면) 민주당 정권이 들어서는 것을 막았을 수도 있고, 설령 그러지 못했더라도 명분과 힘을 가지고 민주당 정권의 폭주를 견제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만약 그랬다면 계엄을 예방하지 못한 잘못을 국민께 속죄하는 길이자 계엄의 바다를 가장 빨리 건너는 길이었겠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는 그 기회를 놓쳤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짧게는 6월 지방선거에서 패배할 수밖에 없고 길게는 보수정치가 궤멸될 것"이라며 "보수정치가 궤멸되면 대한민국이 무너진다"고 우려했다. 그는 "보수 재건은 보수 지지자와 보수 정치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전제조건"이라며 "그래야 민주당 정권의 폭주를 제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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