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26일 "로봇착유기 도입은 노동 부담을 줄이고 축산 농가의 경영을 안정시키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돈 청장은 이날 경기도 양평군에 있는 대응목장을 방문해 국산 로봇착유기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낙농가 경영비 절감 및 스마트 낙농 확산을 위한 현장 의견을 청취한 자리에서 "착유 작업은 노동력 비중이 가장 높고 반복적인 업무라 낙농가에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승돈 청장은 이날 착유 시간 단축과 개체별 착유량·착유 횟수 자동 기록 등 로봇착유기 도입 이후 농장 운영 방식 변화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그는 "농림축산식품부·농협 등 관계기관 정책 지원사업과 연계해 국산 로봇착유기 확산에 속도를 내고 데이터 기반 낙농산업의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실 착유 작업은 젖소 사육 노동력의 40%를 차지해 농가 경영에 미치는 부담이 크다.
착유 전 과정을 자동화한다면 50두 규모 농가 기준으로 연간 약 31%(1300만 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개체별 착유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해 사료 급여 조절 등 농장 관리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대응목장에 설치한 국산 로봇착유기 개선모델은 로봇팔을 개선, 착유 시간을 기존 자사 제품 대비 13.8% 단축했다.
아울러 실시간 유두 스캔 기술로 유두 탐지 정확도를 99%까지 끌어올렸다. 4개 유두 개별 착유 기능이 있어 일부 유두에 이상이 생겨도 정상적인 유두에서 생산한 우유는 폐기하지 않아도 돼 경제적이다.
한편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유두 탐지, 유두 세척, 유질 검사 등 로봇 착유 관련 20여 건의 특허 기술을 확보했다. 2021년 로봇착유기 국산화 성공 이후 지속적인 연구로 성능 고도화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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