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우상호 정무수석 후임으로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발탁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확정은 아니고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확인했다.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아무래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수석은 강원지사 출마를 위해 조만간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하는 김병욱 정무비서관 후임에는 재선을 지낸 고용진 전 민주당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김 대변인 역시 이 대통령의 옛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지금은 대변인 역할을 열심히 하고 있다", "가게 되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 한일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이 후쿠시마현 등 일본 일부지역 수산물 수입과 관련해 식품 안전에 대한 일본의 설명을 청취한 것과 관련해서는 "외교적인 사안이기 때문에 자세하게 말씀을 드리기는 어렵지만, 일본 쪽에서는 식품 안전 또는 식품 무역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을 설명했고 우리는 잘 경청했다"고 했다.
진행자가 '일본에서 요청하는 수산물을 수입하겠다는 입장인가'라고 묻자 김 대변인은 "자세한 얘기까지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즉답을 하지않는 대신 "일본은 일본 측의 입장을 설명했었고 우리는 그것을 경청하는 자리였다"고 재차 설명했다.
한국은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일본의 협조가 필수적인데, 국민들의 우려가 큰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을 재개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일 정상회담 이후 일본 외신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와 관련해 "과학적 근거에 입각한 접근을 위해 양국 간에 제대로 의사소통해가고 싶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회담 후 양국 정상의 언론 공동 발표 때에는 한국의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없었다.
또한 김 대변인은 국무총리실 산하 검찰개혁 TF에서 발표한 중대범죄수사청·공소청 법안을 두고 여권 내 반발이 제기된 데 대해 "대통령의 지시사항은 당이라곤 했지만 다양한 의견들이 있으니 숙의 과정을 거쳐야 된다. 그러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들을 찾아나가서 수정해야 할 것들은 수정하고 수정할 수 있는 것들은 우리는 충분히 열어놓고 수정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 개혁을 하기 위해서 수사, 기소 분리하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고 그게 핵심"이라며 "그러면서 부작용이 최소화될 수 있는 방안들을 지금 찾아나가고 있는 과정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도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최근 수십 년간 검찰의 행태에서 나온 건데 사법기관이 정치에 관여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게 개편안의 가장 중요한 대원칙"이라고 말했다.
이어 "(TF안은) 잠정안도 아니고 확정안도 아니었고 국회 쪽이나 일부 진영의 반발이 조금 거셌던 건데 대통령께서 당연히 의견 수렴을 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의견을 경청하고 수렴하라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검찰 편도, 경찰 편도 아니고 대신 사법기관 개편에 있어서는 국민의 편에 서야 된다는 원칙을 계속 말씀한다"며 "아마 이재명 대통령을 보시면 이게 훼손될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별로 없을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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