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오는 16일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립목포대학교와 통합 찬반을 묻는 재투표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대학 측은 최근 진행된 학생 의견수렴 결과와 전날 열린 3전체 교수 긴급회의에서 제시된 의견을 종합한 결과라는 설명도 곁들였다.
앞서 순천대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2일 국립목포대와 국립순천대의 통합 관련 재투표 실시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재학생(대학원생 포함)을 대상으로 한 의견 수렴 결과 전체 재학생 6328명 중 630명이 투표에 참여(투표율 10.0%)해 348명이 찬성(55.2%), 282명(44.8%)이 반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대학은 전체 교수 긴급회의를 열어 학생 의견수렴 결과를 공유하고, 대학통합 추진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는 의대 유치 여부, 대학의 중장기 비전 및 발전 방향, 구성원 간 소통과 학생 권익 보호 등 여러 주제가 논의됐다.
대학본부는 학생 의견과 회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전자투표 시스템(K-voting)을 활용해 학생을 대상으로 한 대학통합 찬반 재투표를 16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순천대의 재투표 결정 과정에 대해 일부의 우려 목소리도 감지된다.
지난 12월 실시한 학생 의견 수렴에서 다수가 반대한 사안을 방학기간 중 진행된 10%의 학생 의견 수렴을 통해 번복한다는 것에 대한 논란과 함께 법적 분쟁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국 단위의 교수단체 2개가 순천대 움직임에 우려를 표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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