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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서 협상하자 연락와. 회담 준비"…베네수엘라 다음은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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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서 협상하자 연락와. 회담 준비"…베네수엘라 다음은 이란?

"강력한 대응 방안 검토 중…레드라인 넘는 이란, 시간별로 보고 받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격화되고 있는 이란 내 상황과 관련해 군사 행동 선택지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힌 이후 이란 측에서 연락이 왔다며, 이란이 협상을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11일(이하 현지시간)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어제(10일) 협상을 위해 전화했다"고 말했다고 미국 방송 CNN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란 지도자들은 협상을 원한다"며 "미국에 의해 억압받는 것에 지쳤다고 생각한다. 이란은 우리와 협상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회담이 준비되고 있다"며 실제 이란과 협상에 들어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회담 전에 우리가 행동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해 군사 개입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죽어서는 안 될 사람들이 죽임을 당하고 있는 것 같다. 이들(이란 정부)은 폭력적인 지도자들"이라며 "이란 지도자들이 폭력으로 통치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이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군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강력한 대응 방안들을 검토 중이다. 결정은 곧 내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군사 개입에 맞서 이란이 미군 기지를 공격할 경우 미국의 대응 방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수준의 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미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이란이 레드라인을) 넘기 시작했다"라며 이란에 대한 상황을 매 시간 보고받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며칠 전 기자들에게 이란 정권이 시위대에 대해 유혈 사태를 일으킬 경우 미국이 개입할 것이라고 경고한 데 따른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 공격부터 정권 인사 또는 에너지나 금융 부문과 같은 이란 경제 분야에 대한 새로운 제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개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10일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정부가 이란에 대한 군사적 타격에 대해 검토에 들어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군사 타격 대상 선택지를 최근 며칠 동안 보고 받았고, 아직 결정을 하지는 않았으나 승인할지 여부를 고민하는 단계라고 전했다.

▲ 11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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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외교부·통일부를 출입하면서 남북관계 및 국제적 사안들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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