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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김영록 지사와 큰 사고를 쳤다"…'광주·전남 통합' 출정식 방불케 한 출판기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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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김영록 지사와 큰 사고를 쳤다"…'광주·전남 통합' 출정식 방불케 한 출판기념회 개최

"부강한 광주·전남 함께 만들어가자" 호소…김영록 "반드시 함께 큰 뜻 이루겠다"

11일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강기정 광주시장의 '광주 처음보다 더 극적인 두 번째 등장' 출판기념회는 '광주·전남 대통합'이라는 거대 담론을 향한 사실상의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통합의 파트너인 김영록 전남지사가 직접 무대에 올라 굳건한 통합 의지를 과시했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롯한 거물급 정치인들의 응원 메시지가 쏟지면서 수천여 명의 지지자들과 함께 통합의 열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주인공인 강기정 시장은 무대에 서서 "정치 25년 요즘처럼 가슴이 뛴 적이 없다"며 운을 뗐다.

▲11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처음보다 더 극적인 두 번째 등장' 출판기념회에서 광주·전남 통합을 앞둔 강기정 시장(왼쪽)과 김영록 전남도지사(오른쪽)가 포옹하고 있다.2026.01.11ⓒ프레시안(김보현)

그는 "존경하는 김영록 지사와 함께 '조금 큰 사고'를 쳤다"고 웃으며 말한 뒤 "정치 인생에서 가슴 뛸 만큼 큰 판을 한 번 만들어보고 싶었고, 그 선택이 바로 광주·전남 대통합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강 시장은 "광주가 민주주의로 역사에 첫 번째 등장을 했다면 이제는 AI, 미래차, 반도체 등 산업을 축으로 '부강한 광주·전남'이라는 두 번째 극적인 등장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1부 행사에서 유일하게 현장 축사를 위해 무대에 오른 김영록 전남지사는 "강 시장과 파트너로서 '광주·전남 대부흥'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통합 논의를 본격 시작했다. 초기에는 6개월 내 성사가 가능하겠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며 "통합 시·도는 서울시에 준하는 '특별시'의 지위를 갖도록 추진하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김 지사는 "강기정 시장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반드시 함께 이 큰 뜻을 이루겠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11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처음보다 더 극적인 두 번째 등장' 출판기념회에서 김영록 전남지사(왼쪽)와 강기정 광주시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2026.01.11ⓒ프레시안(김보현)

이날 행사의 무게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축사 대독을 시작으로 이어진 100여 명에 달하는 주요 인사들의 영상 축사에서 드러났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17대 국회 동기로 의기투합했던 깊은 인연"이라며 "지난 12·3 비상계엄 당시 광주에서 비상회의를 열어 민주주의를 함께 지켜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 역시 "강 시장은 광주를 위해 헌신해 온 든든한 동반자"라며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말처럼, 이제 광주는 경제에서도 앞서 나갈 것"이라고 힘을 보탰다.

이 밖에도 문재인 전 대통령,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동연 경기도지사, 박지원 의원 등 거물급 정치인들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축하와 함께 광주의 미래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4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행사가 열린 김대중컨벤션 센터에는 강기정 시장을 지지하는 단체들이 현수막을 들고 늘어섰다. 강 시장과 사진을 찍으려는 지지자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는 등 시종일관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됐다.

▲11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처음보다 더 극적인 두 번째 등장' 출판기념회.2026.01.11ⓒ프레시안(김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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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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