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소요산관광지 내 소요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소요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기본계획이 경기도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현재 소요산 관광지 내 주차장으로 사용 중인 콘크리트 복개 하천 구간을 철거하고,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조성하는 내용이다.
소요천 복개 시설물은 1981년 소요산이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이후 대규모 관광객 수용을 위해 1986년부터 조성됐다. 그러나 약 40년간 콘크리트로 덮이면서 수생태계 단절과 수질 오염 문제가 발생하고, 하천 본연의 기능이 저하됐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또한 노후화된 복개 구조물의 내부 손상과 집중호우 시 통수 단면 부족으로 인한 수해 위험 등 재해 취약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돼 왔다.
시는 이번 기본계획 승인에 따라 소요산 관광자원센터부터 구 축산물 브랜드육 타운까지 약 550m 구간의 복개 구조물을 철거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276억 원으로, 도비 138억 원과 시비 138억 원이 투입되며, 2030년 완공될 예정이다.
시는 소하천정비 종합계획에 맞춰 하천 폭을 충분히 확장해 기습 폭우에도 대응 가능한 방재 체계를 구축하고, 산책로와 생태 학습장을 조성해 ‘경기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소요산의 자연 경관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박형덕 시장은 “현재 추진 중인 18개 소요산 확대 개발사업과 더불어 소요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완료되면 소요산은 수도권을 대표하는 힐링 관광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40년 만에 콘크리트를 걷어내 되살린 물길은 생태적 가치를 높이고, 관광객에게 쾌적한 수변 휴식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기존 주차장 철거로 발생할 수 있는 방문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근 부지에 대체 주차장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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