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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취득비용이 너무 비싸요"…특성화고 학생들 호소에 시민단체 나섰다

학벌없는사회, 광주교육청에 '자격증 취득비 보편 지원' 정책 제안

"취업하려면 자격증이 필수인데, 교재비와 응시료 부담이 너무 큽니다."

광주의 한 특성화고 학생이 시민단체에 보낸 간절한 호소에 시민단체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6일 광주시교육청을 향해 "모든 직업계고 학생에게 자격증 취득비를 보편적으로 지원하라"고 공식 제안하고 나섰다.

▲광주 직업계고 학생들이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도전하고 있다ⓒ광주시교육청

시민모임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는 특정 학생만의 문제가 아닌, 직업계고 학생 전체가 겪는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직업계고에서 각종 자격증은 학생의 진로와 직결되기에 개인의 '스펙 쌓기'가 아닌 사실상의 '교육과정 이수증'이나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단체는 "현재 광주시교육청에는 직업계고 학생의 자격증 취득비를 지원하는 제도가 부실해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 가계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 "지자체의 청년 지원 사업마저 대부분 '19세 이상'으로 연령을 제한하고 있어 재학생들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고 비판했다.

시민모임은 이미 다른 교육청에는 해결책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서울드림' 성장 지원 바우처 제도를 통해 직업계고 학생 1인당 연간 30만 원의 자격증 취득 관련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광주교육청은 '예산이 부족하다', '관련 조례가 먼저 만들어져야 한다'는 등의 이유로 유보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단체는 "자격증 취득비용 지원은 경제적 약자를 위한 시혜가 아니다. 대학 간판이 아닌 실력으로 평가받는 사회로 나아가자는 교육의 기본 조건에 가깝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이들은 광주시교육청을 향해 모든 직업계고 학생에게 보편적 복지로 자격증 취득비 지원 사업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시민모임은 "이번 정책 제안은 광주시교육청의 시민소통 플랫폼인 '광주교육 다함께'를 통해 정식으로 접수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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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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