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최근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지방물가 안정관리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2000만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2023년, 2024년에 이어 3년 연속 물가안정 우수 지자체라는 기록을 세웠다.
29일 군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지방공공요금 안정 관리 ▲착한가격업소 활성화 ▲지방물가 안정 노력 등 3개 분야를 대상으로 정량·정성 지표를 종합 평가해 이뤄졌다. 영암군은 전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으며 우수 등급에 올랐다.
특히 눈길을 끈 대목은 쓰레기 종량제봉투 가격 환원이다. 군은 지난 1월 200ℓ 종량제봉투 가격을 460원에서 540원으로 인상했지만, 고금리·고물가 장기화로 군민 부담이 커지자 관련 조례를 개정해 지난 10월부터 다시 460원으로 인하했다. '한번 올린 공공요금은 좀처럼 내리지 않는다'는 지방행정의 관행을 깬 결정으로, 평가단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각종 지방공공요금 동결·감면 정책, 착한가격업소 7개소 신규 지정 및 지원을 통해 외식물가 안정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기여한 점도 우수사례로 꼽혔다.
우승희 군수는 "전 부서가 물가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온 결과 3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가안정 행정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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