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지방선거는 국민의 자유롭고 주체적인 삶을 독재권력과 전체주의로부터 지켜낼 최후 방어선입니다."
조해진 경남 김해시乙 국민의힘 당협위원장(18·19·21대 국회의원) 은 23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피력했다.
조 위원장은 "국민들은 우리 국민의힘이 지난 정부의 잘못과 단절하고 정권 견제를 위해서 서로 화합하고 통합할 것을 바라고 있다"며 "책임있고 유능한 정당으로 거듭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잘 한 것이 있다고 해서 위헌·위법한 계엄까지 잘 했다고 하면 안된다"면서 "윤 전 대통령을 동정할 수는 있지만 그가 옳았고 그를 다시 모셔야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또 "윤석열 정부의 잘못에 대해서 공동책임을 지면서 동시에 다시는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지난 과오와 확실하게 단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위원장은 "계엄해제 표결은 잘 한 일이지만 검·경의 수사도 있기 전에 탄핵소추부터 해서 결과적으로 탄핵이 수사를 오도하게 하고 정치적 내란몰이의 빌미를 준 것에 대해서는 납득할 설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당은 계엄을 막지 못하고, 정권을 이재명 집단에게 넘겨준 것을, 국민과 당원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조 위원장은 "민주당을 극복하고 무너진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할 우리 당이 민주당의 양극단 정치·적대 정치·배제·말살의 정치를 닮아가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해당행위는 삼가야 하고 당의 기강은 추상같이 세워야 하지만 그것이 국민에게 권력다툼으로 보이거나 당의 분열을 초래해서도 안된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지방선거는 당의 운명이 아니라 나라의 운명이 걸린 일이다"며 "당 지도부는 쇄신과 통합에 주저함이 없어야 하고 좌고우면(左顧右眄)없이 과감하게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견을 가진 당원들을 애당심으로 설득하고 정권심판의 대열에 단일대오로 세워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우리의 주적(主敵)은 집권세력이지 같은 당의 동지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말해야 한다"면서 "우리 스스로의 갈등과 분열로 이재명 정권에게 어부지리를 안겼던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또한 당원으로서 도리가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앞으로 1~2개월 안에 지방선거에 대한 민심이 결정될 것이다"며 "당은 쇄신과 화합의 바탕 위에서 범야권의 선거연대와 정치적 대통합까지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즉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는 것.
조 위원장은 "당 지도부와 모든 지도자들이 선공후사(先公後私)의 결의와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국민과 당원 앞에 나서야 한다"고 하면서 "범야권과 자유민주진영을 정권심판의 깃발 아래 하나로 묶고 나라를 걱정하는 국민의 마음을 총결집하는 일에 당과 지도부가 즉각적인 행동으로 나서주기를 촉구한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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