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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의회서 도마 오른 수성문화재단 조직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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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의회서 도마 오른 수성문화재단 조직문화

정대현 수성구의원 “수성문화재단 조직문화, 구조적 개편 필요”

대구 수성구의회에서 수성문화재단의 조직 운영 전반을 둘러싼 문제가 공개적으로 제기됐다. 구의회는 반복되는 감사 지적과 내부 갈등을 지적하며 책임 있는 행정을 촉구했다.

▲ 정대현 의원 “200억 투입 기관, 신뢰 회복이 먼저” ⓒ 수성구의회

정대현 의원은 19일 열린 제273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구정질문에서 수성문화재단의 고질적인 조직문화 문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 의원은 “수성문화재단은 연간 약 200억 원의 구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핵심 출자·출연기관”이라며 “문화관광과 전체 예산 약 300억 원을 감안하면 행정적 비중이 매우 크지만, 대표이사 장기 공석과 공무원 파견 중심 운영, 반복되는 감사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2023년 4급 간부급 직원 채용 과정과 관련해 “경력 기준에 미달한 지원자가 서류전형을 통과해 면접까지 진행됐고, 채용자와 이해관계가 있는 인사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채용 절차의 공정성 문제를 짚었다. 그는 “종합감사에서 문제점이 지적됐음에도 2025년 9월 재계약 과정에서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진행 중인 직장 내 괴롭힘 조사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정 의원은 “참고인 명단 제출 요구와 피신고자의 접촉 정황이 제기되고 있다”며 “간부급 직원이 피신고자인 상황에서 조사의 공정성이 담보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구청장을 상대로 조직 비대화와 위탁사무 증가 문제, 대표이사 선임 계획, 직장 내 괴롭힘 대응 방안 등에 대한 후속 조치를 질의하며 “지금이야말로 투명한 진단과 과감한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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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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