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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그려낸 1930년대 군산에 들어간다"…‘시간여행사진관’ XR 관광콘텐츠, 기술 검증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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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그려낸 1930년대 군산에 들어간다"…‘시간여행사진관’ XR 관광콘텐츠, 기술 검증 마쳐

군산 근대문화유산 배경 체험형 포토존 파일럿 완성…서울 상암서 시스템 안정성 확인

▲ AI-XR ‘시간여행사진관’ 체험 장면. 관람객의 동작을 인식해 1930년대 군산 초원사진관을 배경으로 3D 캐릭터가 함께 움직이는 ‘댄스 챌린지’ 콘텐츠가 구현되고 있다. ⓒ프레시안


전북 군산의 근대문화유산을 배경으로 1930년대 시간여행을 체험하는 AI-XR 기반 관광 콘텐츠 ‘시간여행사진관’ 파일럿 시스템이 개발을 마치고 기술 검증을 완료했다.

전북특별자치도콘텐츠융합진흥원의 지역 특화 콘텐츠 유망과제 지원을 받아 추진된 이번 프로젝트는, 군산의 (구)조선은행과 초원사진관, 군산세관을 무대로 한 체험형 XR 포토존 구현이 핵심이다. 개발된 시스템은 최근 서울 상암동에서 진행된 테스트를 통해 구동 안정성과 기술 완성도를 확인했다.

‘시간여행사진관’은 단순한 배경 합성 사진을 넘어, AI 배경제거 기술과 모션센싱 기반 인터랙션을 결합한 몰입형 콘텐츠다. 체험자는 손짓과 동작만으로 1930년대 군산의 세 가지 명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선택된 공간은 움직이는 연출과 함께 XR 화면에 구현된다.

특히 AI 모션 캡처 솔루션과 키넥트 센서를 활용해 체험자의 동작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화면 속 3D 캐릭터가 이를 따라 움직이는 ‘댄스 챌린지’ 기능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것으로 검증됐다.

카운트다운과 셔터 효과가 결합된 촬영 과정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체험자의 표정과 움직임에 반응한 VFX 효과가 실시간으로 더해진다. 촬영이 끝나면 ‘시간여행 4컷 사진’이 결과물로 제공된다.


▲ AI-XR ‘시간여행사진관’에서 (구)군산세관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프레시안


개발에 참여한 관계자는 “관광객이 단순히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니라, 군산의 시간 속으로 직접 들어가는 경험을 하도록 설계했다”며 “기술이 전면에 드러나기보다, 역사 공간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체험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번 파일럿 시스템은 기술 검증을 마친 뒤 모듈형 상설 ‘시간여행사진관’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군산을 시작으로 인천·목포 등 근대문화유산을 보유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솔루션 판매·임대 방식의 B2G·B2B 사업 모델도 검토되고 있다.

지역의 역사 자산에 AI와 XR 기술을 결합한 이번 시도는, 체험형 관광 콘텐츠가 지역성과 기술을 어떻게 결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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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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