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 체육 발전 위한 지속적인 지원"

'경기도체육상' 시상식 참석 우상혁 등 129명 선수 격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6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열린 ‘경기도체육상’ 시상식에 참석, 체육인들을 격려하고 경기체육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체육과 스포츠를 매우 좋아해 ‘체육도지사’라는 별명으로 불러주시는 것을 고맙게 생각한다”며 “1년 동안 애써주신 경기도 체육인 여러분 덕분에 1420만 도민께 자랑과 긍지, 자부심을 안겨줬다. 도민을 대표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체육상'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이어 “경기도와 경기도체육회는 환상의 복식조로 경기 체육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왔다”며 “선수촌 건립, 도 체육회 북부사무소 개소, 체육인 기회소득, 기회경기관람권, 도내 프로스포츠 구단 다회용기 도입 지원 등 다양한 정책에서 호흡을 맞췄다. 체육도지사로서 체육인들과 언제까지나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도체육상은 매년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거나 경기 체육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해 수여되며, 올해는 대상에 육상선수 우상혁(용인특례시청) 등 총 129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상혁 선수는 2025년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우승과 세계육상선수권 은메달을 획득하고,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10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한국 높이뛰기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최우수선수상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볼링 2관왕에 오른 강수정 선수(구리 토평고)와 사격 여고부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대회신기록을 수립한 최예인 선수(주엽고)에게 각각 돌아갔다.

▲'경기도체육상' 시상식 현장 ⓒ경기

시상식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황대호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윤재영 도의원, 홍정표 경기도 제2부교육감,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과 도내 시·군 체육회장, 종목단체장 등 체육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경기도 체육은 전국체전 4연패, 장애인체육대회 종합우승, 동계체육대회 22연패, 전국생활체육대축전 22년 연속 최다종목 우승, 전국소년체육대회 최다메달 획득 등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 학교체육 전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한편 민선 8기 경기도는 경기 체육 발전을 위해 △체육인의 사회적 가치를 인정하는 체육인 기회소득 지급 △스포츠 취약계층 관람 기회 확대를 위한 기회경기관람권 △경기도선수촌 건립 용역 추진 △2027년 제108회 전국체육대회 개최 준비 등 다양한 체육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