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박승호 포항시장 출마 예정자. “‘조선 도시 포항’으로 산업 지도 재편”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박승호 포항시장 출마 예정자. “‘조선 도시 포항’으로 산업 지도 재편”

K-스틸법 기반 조선소 유치…일자리 1만5천 개·연 3조 원 효과 제시

2026년 지방선거에 경북 포항시장 출마를 선언한 박승호 전 포항시장이 16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 도시 포항’ 구상을 제시했다.

박 전 시장은 “도시를 근본부터 다시 설계하는 ‘리셋 포항’을 통해 철강과 조선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산업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핵심 공약으로는 국가 전략 산업 법안인 ‘K-스틸법’을 토대로 한 포항 조선소 유치를 제시했다.

그는 “LNG·암모니아 운반선과 해양플랜트, 북극 항로 쇄빙선 등 친환경·특수선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기존 남해안 조선 벨트만으로는 이를 감당하기 어려운 만큼 동해안에 새로운 조선 거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항의 경쟁력으로는 영일만항의 깊은 수심과 넓은 배후 부지, 포스코를 중심으로 한 철강 산업 기반, 배터리·신소재·연구개발(R&D) 인프라를 꼽았다.

박 전 시장은 “이 같은 조건을 모두 갖춘 도시는 포항이 유일하다”며 “포항은 북극 항로 시대를 대비할 최적의 동해안 조선 기지”라고 말했다.

조선소 유치가 현실화될 경우 직접·간접 일자리 약 1만5천 개가 창출되고, 5만 명 규모의 인구 유입과 연간 약 3조 원의 경제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일자리가 생기면 인구가 늘고, 교육·상권·문화가 함께 살아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시장은 “조선소 유치는 아직 확정된 사업은 아니지만, 포항이 반드시 도전해야 할 국가 프로젝트”라며 “K-스틸법과 북극 항로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포항을 다시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6 지방선거에 포항시장 출마 예정자 박승호 전 시장이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소 유치를 공약하고 있다.ⓒ프레시안(오주호 기자)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