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김진엽 의원(포항8·국민의힘)이 제359회 경상북도의회 정례회에서 '경상북도 인공지능 미래인재 양성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지난 11일 기획경제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인공지능(AI) 분야의 미래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경북 지역 내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발의됐다.
최근 인공지능 관련 산업의 급속한 성장으로 전문 인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도내 인재 양성 기반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미래 인재의 역량 강화와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는 점이 조례안 제정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김 의원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은 교육, 의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빠르게 적용되고 있다”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포스텍과 한동대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연구 인프라를 보유한 경북이 미래 인재를 속도감 있게 배출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인공지능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인공지능 미래인재 양성사업 추진 ▲인공지능 미래인재 양성센터 또는 캠퍼스 운영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및 홍보 등이 포함됐다.
김 의원은 “AI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기술보다 사람이 먼저 준비돼야 한다”며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 혁신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그 성과가 다시 인재를 불러오는 경북만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조례안은 오는 19일 경상북도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를 거쳐 공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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