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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장동 항소포기 반발 검사장 좌천, 비열한 정치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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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장동 항소포기 반발 검사장 좌천, 비열한 정치보복"

송언석 "공직자 희생양 삼지 말고, 국정조사 당장 실시하자"

국민의힘은 12일 대장동 사건 항소포기 사태에 항의성 성명을 낸 검사장들을 대상으로 '좌천성 인사'가 이뤄진 대 대해 "비열하고 잔인한 공무원 상대의 정치 보복"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법무부가 '대장동 항소포기'에 반발해 해명을 요구했던 검사장 4명을 결국 강등시키고 좌천시켰다"며 "법무부는 인사 배경으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공정성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켜 조직의 명예와 신뢰를 실추시켰다'라고 밝혔다. 기네스북에 오를만한 황당무계한 궤변"이라고 말했다.

앞서 법무부는 오는 15일자 인사를 전날 발표했는데, 검사장 3명(박혁수 대구지검장, 김창진 부산지검장, 박현철 광주지검장)은 '한직'으로 분류되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 냈고, 정유미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대전고검 검사로 사실상 '강등' 조치했다. 이들은 대장동 사건 항소포기 결정에 검찰 지휘부를 겨눠 경위 설명을 촉구하거나, 현 정부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온 당사자들이다.

송 원내대표는 "법무부 장관과 차관이 검찰총장 대행을 향해서 수사지휘권을 발동할 수 있다는 협박으로 일관했다는 것, 국민이 다 알고 있다. 검찰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바로 잡으려고 한다면 그분들부터 먼저 강등시키고 좌천시켜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요구했다.

이어 "충직한 공직자들을 정치 보복의 희생양으로 삼지 말고, 항소포기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당장 실시하자"고 촉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권력 비리가 너무 심각해서 끝까지 감춰야만 하겠다고 작정한 것 아닌가 싶다"며 이재명 정부를 겨눠 "이 부분에 대해서 끝까지 버티고 뭉개버리라고 한 그 '윗선', 그분의 '오더'라도 받았는지 밝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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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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