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용갑 국회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이 대표 발의한 ‘카카오모빌리티 택시 배회영업수수료 부과 금지법’이 10일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법안은 카카오T 등 가맹 호출 앱을 통한 영업 외에 길거리 배회영업이나 타사 앱을 통한 영업에서 발생한 운임에 대해 플랫폼 사업자가 수수료를 부과하지 못하도록 했다.
박 의원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카카오모빌리티의 배회영업수수료 부과를 문제 삼아 국토부 장관과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로부터 제도개선과 법 준수 약속을 받아낸 바 있다.
국토위는 앞서 지난달 26일 교통법안심사소위에서 박 의원 법안과 김희정 의원(국민의힘) 법안을 병합 심사하며 배회영업수수료 부과금지, 국토부 장관 개선명령·과태료 근거, 부당 수수료 반환 의무 등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박 의원은 “이제 남은 건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뿐”이라며 “12월 임시국회에서 법안이 최종 통과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은 제주항공 참사 이후 공정한 항공사고 조사체계 강화를 위해 국토부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를 국무총리실 소속 독립기관으로 전환하는 법안도 이날 국토위에서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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