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 '2026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 생중계

전용 공연장 생중계는 국내 최초…캐나다 출신 야닉 네제-세갱 지휘

ⓒ고양문화재단

고양문화재단(대표이사 남현)이 '2026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New Year's Concert of the Vienna Philharmonic')를 오는 1월 1일 고양아람누리에서 생중계한다.

재단에 따르면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빈 필하모닉 신년 음악회'는국내에서는 영화관 중심으로 상영됐으나 전용 공연장 내에서의 생중계는 이번이 처음이다.

2026년 신년음악회는 캐나다 출신의 세계적 지휘자 야닉 네제-세갱(Yannick Nézet-Séguin)이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는다. 그는 미국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음악감독으로 강렬한 에너지와 섬세한 해석으로 새해 첫날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전통적 무대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통적인 왈츠 프로그램 외에도 여성 작곡가 두 명을 포함한 총 5곡의 신작이 초연된다. 이는 신년음악회 역사에서 보기 드문 구성으로 슈트라우스 일가의 대표곡들과 더불어 현대적 관점의 신작이 어우러져 전통과 혁신을 동시에 담아낸 무대가 될 예정이다. 또한 고전적인 레퍼토리인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과 ‘라데츠키 행진곡’도 마지막 곡 및 앵콜 프로그램으로 연주될 예정이다.

남현 이사는 "2025년부터 실시한 디지털 해외공연 영상상영 사업을 통해 직접 제작이나 초청이 어려운 세계 최고 수준의 공연예술과 클래식을 저렴한 가격으로 시민들에게 선보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2026년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를 한국 공연장 최초로 생중계해 아람누리를 찾은 모든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감동과 새해의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