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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년 넘은 영산대교 전면 재가설 시동…나주시, 설계비 10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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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년 넘은 영산대교 전면 재가설 시동…나주시, 설계비 10억 확보

2019년 D등급 진단 받은 노후 교량…도심 교통망 전면 개선 기대

▲나주시가 영산대교 재가설을 위한 실시설계비로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다. 사진은 영산대교 모습.ⓒ프레시안

전남 나주시가 준공 53년이 넘은 영산대교의 전면 재가설을 위한 국비 10억 원을 확보하며, 시민 안전과 도심 교통망 혁신을 향한 중대한 절차에 돌입했다.

이번 예산 반영은 장기간 누적된 구조적 피로 문제를 해소하고, 도심과 농산업 지역을 연결하는 핵심 교통축을 새롭게 재편하기 위한 실질적 첫 발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영산대교 재가설 실시설계비 10억원이 편성됐다고 8일 발표했다.

영산대교는 1972년 완공된 이후 각종 구조물 노후화가 지속 제기돼 왔으며, 안전성 우려는 오랫동안 지역사회 현안으로 남아 있었다.

특히 지난 2019년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미흡) 판정을 받으며 상황이 더욱 긴박해졌다. 이후 2020년 10월부터는 하중 20.1톤 이하, 속도 50km 이하, 높이 3m 제한 등 각종 제한 조치가 시행되며 교량 이용 시민들의 불편도 적지 않았다.

이번 설계비 확보는 이러한 임시조치를 넘어 근본적인 안전 확보를 위한 구조적 개선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된 셈이다.

시는 확보된 국비를 기반으로 2026년부터 구조·노선 검토, 교통·환경영향평가 등 재가설을 위한 전문적인 실시설계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설계 완료 후 재가설이 마무리되면 ▲상습 정체 구간 해소 ▲노후 교량 안전 확보 ▲물류 이동 효율 개선 등 도심 교통 전반의 체계적 변화가 기대된다.

한편 영산대교의 관리청이 내년부터 익산지방국토관리청으로 이관됨에 따라 향후 재가설사업은 익산청 주도로 추진되며, 나주시는 설계과정에서 주민의견 수렴과 관계기관 협의를 병행해 안전성·경제성·경관을 균형 있게 반영한 최적의 설계가 이루어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최준석 나주시 건설과장은 "영산대교는 시민의 일상뿐 아니라 산업물류의 핵심 경로이자 반드시 개선해야 할 기반시설"이라며 "이번 설계비 확보를 기점으로 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만큼, 앞으로 공사비 확보까지 총력을 다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통환경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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