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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이 가장 선호하는 정치인' 김민석 총리, 일주일 만에 또 광주행

'정신적 고향' 강조하며 "민주성지 넘어 미래산업 메카로 만들 것" 약속

광주시민이 가장 선호하는 범여권 정치지도자 1위에 뽑힌 김민석 국무총리가 일주일 만에 또다시 광주를 찾아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그는 "광주는 나의 정신적 고향"이라며 "민주성지를 넘어 미래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지역민의 애정에 화답했다.

김민석 총리는 4일 오후 광주 남구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을 시찰한 데 이어 서구 서빛마루문화예술회관에서는 기초지자체 최초로 열리는 'K-국정설명회'를 직접 주재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26일 광주 서구의 골목상권을 찾은 지 불과 8일 만의 재방문이다.

▲4일 광주 남구 노대동 빛고을 노인건강타운을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가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2025.12.04ⓒ독자

이날 국정설명회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양부남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민형배·박균택·전진숙 등 광주 지역 국회의원, ·김문수 국회의원 등 정치권 인사를 비롯해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그는 "새 정부 출범 후 반년 간 정신없이 달려왔고 이제는 국민들께 '저희들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할 때가 됐다는 생각에 전국 처음으로 광주 서구를 찾았다"며 방문 의미를 설명했다.

김 총리는 "80년대 학생운동 시절 '광주의 진상을 규명하라'고 외치다 감옥에 갔다. 김대중 대통령 밑에서 정치를 시작한 저 같은 사람에게 광주는 정신적 고향"이라며 회고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호남 이야기를 할 때마다 민주성지 광주를 경제적으로도 탁월한 곳으로 만드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는 진심과 애정을 너무 많이 지켜보고 있다"며 "이번 정부 예산안에 그 마음의 일부를 반영시켰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시절 마이너스였던 광주시 국비 예산이 이번에 전국 평균이 8%인데 16%나 늘었다"며 "최근 국가 AI 컴퓨팅 센터 유치 무산으로 서운하셨겠지만, 이번 예산에는 AI 실증 사업과 모빌리티 실증도시 조성을 위한 내용이 담겨있다. 광주가 미래산업 메카로 가는 단단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4일 오후 광주 서구 서빛마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K-국정설명회'에서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2025.12.04ⓒ프레시안(김보현)

질의응답 시간에는 시민들의 쓴소리도 이어졌다. 한 시민은 "광주·호남은 민주당 텃밭임에도 피로감이 너무 많다. 능력 검증 없이 인맥으로 공천받는 시·구의원이 태반이라 내년 지방선거가 걱정스럽다"며 당에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김 총리는 "저는 국무총리로서 정치적 중립 의무가 있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말씀에 담긴 여러 걱정과 애정, 마음에 대해 충분히 듣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또 다른 시민이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광주를 위한 정책'을 묻자, 김 총리는 "광주의 젊은 층 유출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예산 증액을 넘어 AI·모빌리티 등 미래에 대한 기대를 담을 수 있는 씨앗을 심고, 젊은이들이 일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드는 것을 가장 중요한 일로 생각하겠다"고 답했다.

행사가 끝나고 정문에 마련된 포토존에는 사진을 찍으려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루면서 김 총리는 새삼 인기를 실감했다.

김 총리는 <프레시안 광주전남취재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시그널앤펄스에 의뢰해 지난달 7~8일 조사한 범여권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

해당 조사에서 김민석 총리 21.1%, 정청래 대표 19.1%,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11.9%, 우원식 국회의장 10.4%, 김동연 경기지사 7.8%, 추미애 국회의원 6.5%, 박지원 국회의원 6.4%, 김경수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장 3.8% 순이었다. 기타 4.6%, 없음 6.1%, 모름 2.4%다.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자동응답 방식 100%로 진행됐으며 응답률 광주 5.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4일 광주 서구 서빛마루회관 정문 인근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김민석 국무총리와 기념사진을 찍기 위한 시민들로 긴 줄이 섰다.2025.12.04ⓒ프레시안(김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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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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