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산 무안군수가 3일 내년도 정부예산 확정 직후 국회를 긴급 방문해 무안군 관련 예산 반영 현황을 직접 확인했다. 예산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의 일정으로, 주요 현안 사업의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행보다.
4일 군에 따르면 김산 군수는 전날 지역구 국회의원 및 보좌진과 만나 정부 확정 예산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군민 안전·경제 활성화·관광 기반 확충 등 핵심 분야의 반영 규모를 집중 점검했다.
무안군이 확보한 내년 국·도비 예산은 총 8170억 원으로, 대규모 SOC 예산이 포함됐다. 주요 반영 사업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 건설 5700억 원(총사업비 3조 340억 원) ▲무안 현경-해제 국도 건설 27억 원(총사업비 439억 원)이다.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신규 사업도 대거 포함됐다. ▲농업 AX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23억 원(총사업비 450억 원) ▲농업 AX 실증센터 구축 20억 원(총사업비 400억 원) ▲전남 갯벌생명관 건립 9억 원(총사업비 420억 원) ▲승달산 공립 산림레포츠센터 조성 2억 원(총사업비 300억 원) 등이 대표적이다.
정주환경 개선과 안전 인프라 구축 사업도 비중 있게 반영됐다. ▲무안천 하류 정비 2억 원(총사업비 412억 원) ▲갯벌랜드·청천리 하수관로 정비 15억 원(총사업비 80억 원) ▲어촌신활력 증진 3억 원(총사업비 100억 원) ▲톱머리 자연재해위험 개선 5억 원(총사업비 228억 원) 등이 포함됐다.
또한 무안지구 풍수해생활권 정비 25억 원(총사업비 497억 원) 일로 하수처리장 정비 10억 원(총사업비 122억 원)도 반영돼, 생활·환경 인프라 개선도 속도를 내게 됐다.
김산 군수는 "예산을 따내는 것보다 중요한 건 주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만드는 일이다. 부처·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며 "예산 반영이 미흡했던 사업에 대해서도 추가 재원 마련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군은 각 사업별 집행계획을 조기 점검하고 내년 예산 집행이 시작되는 즉시 착공·절차가 이뤄지도록 사전 행정 준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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