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발의 환영"

공영민 군수 "고흥, 글로벌 우주항 도약"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조감도ⓒ고흥군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발의를 환영하며 고흥을 '글로벌 우주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3일 군에 따르면 전날 문금주 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 과 서천호 의원(사천·남해·하동)이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공동발의했다.

이번 특별법 발의는 우주산업 인프라인 우주발사체 특화지구(고흥)와 우주항공청(사천)을 연계한 복합도시 건설의 법적 기반을 마련하는 첫걸음이라는 의미가 있다.

주요 내용은 △국토교통부 내 심의위원회 및 추진단 설치 △특별회계 설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특례 규정 △우주항공캠퍼스 조성 및 운영 △외국 교육기관 설립 및 연구기관·종합병원·대학 등에 대한 지원 △투자진흥지구 지정 및 입주기업 세제·자금 지원 등으로, 고흥군이 오랫동안 염원해 온 정주여건 개선과 우주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필요한 요소를 담고 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특별법 발의로 고흥군이 추진하고 있는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해 우주항공 관련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특별법이 통과되면 특례 조항들을 기반으로 고흥군의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고흥을 '글로벌 우주항'으로 도약시키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스타베이스(Starbase)'로 우뚝 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베이스'는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도시로 일론 머스크가 최고경영자로 있는 우주 기업 스페이스 X가 자리하고 있으며, 우주발사·연구·개발(R&D), 산업단지, 그리고 주거 기능을 통합한 미래형 우주 복합도시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