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농림축산식품부, 한식진흥원, 코레일관광개발과 공동 추진한 ‘K-미식 전통주 벨트 팝업열차’가 지난 11월 29일 마지막 운행을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9월 첫 운행 이후 추가 편성된 전 회차까지 모두 매진을 기록하며 전통주 기반 철도 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프로그램 운영을 넘어, 지역 미식·전통문화를 철도 관광과 결합하려는 코레일관광개발의 전략이 본격적으로 실현된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이러한 방향성은 권백신 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 재임 시절부터 지속적으로 강조되어 왔던 ‘지방 도시의 고유 자원을 철도가 연결하는 관광 생태계 구축’이라는 기획 철학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권 전 대표는 재직 당시 안동을 비롯한 전국 지방의 20여 개 관광 도시를 대상으로 ‘체류형 관광’과 ‘콘텐츠 결합형 철도상품’ 개발을 적극 추진해 왔으며, 그 흐름이 이번 K-미식 전통주 벨트 사업에서 구체적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지역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번 상품은 기차 내 전통주 시음과 더불어 지역 양조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6개 체험 코스로 운영됐고, 당일형 ‘팝업열차’뿐 아니라 1박 2일형 ‘안동 더 다이닝’도 모든 회차가 조기 매진되며 안동 미식관광의 잠재력을 증명했다.
이우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 “전통주와 관광을 결합한 이번 사업은 철도 여행 콘텐츠가 가진 확장 가능성을 명확히 보여줬다”며 “K-미식 관광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이 성공이 갑작스러운 성과가 아니라, 권백신 전 대표 시절부터 이어온 지방관광 활성화 전략의 결과”라는 해석도 나온다.
안동시 관계자는 “팝업열차는 안동 전통주와 관광자원의 가치를 전국적으로 알린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미식·문화 콘텐츠를 체험형 관광상품으로 확장해 체류형 관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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