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명태균 게이트 관련 기소를 당한 것과 관련해 "나경원 의원이 미소를 짓고 있을 것"이라고 촌평했다.
조 대표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먼저 '생태탕 사건'은 오세훈의 주장처럼 '공작'이 아니었다. 검찰 불기소처분 이유서에는 '경작인·측량팀장·생태탕식당 모자 등은 세부적인 사항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지만, 피의자(오 시장)가 측량현장에 있었다고 구체적이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 이들 진술에 의하면 피의자가 측량현장에 갔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측량현장에 안 갔다는 피의자의 발언은 사실에 부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라고 분명히 적시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당시에는 피해갔지만, 이번에는 피하지 못했다"며 "'생태'는 피했으나, '명태'는 피하지 못했다"라며 "세빛둥둥섬, 한강택시, 광화문 '받들어총' 조형물 설치 추진 등등 오세훈표 서울시정은 끝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이어 "이와 별도로 나경원 의원이 미소를 짓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서울 시장 유력 후보군 중 한명이다.
'생태탕' 논란은 지난 2021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당시 민주당 측에서 제기한 의혹으로 오 시장이 2005년 서울 내곡동 처가 소유 땅 측량 현장에 참석했으며 그 증거로 인근 생태탕 집에 들렀다는 주장을 했던 것을 말한다. 검찰은 이 의혹을 불기소처분했다. 오 시장은 최근 '명태균 게이트' 관련 명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불법적으로 제공받은 혐의 등으로 김건희 특검에 의해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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